서비스업생산, 세 분기 연속 전 지역서 증가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까지…연간으로도 3년 만에 전 지역 상승

2021년 4분기 지역경제동향. 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비스업생산은 16개 광역시·도 모두에서 2020년 4분기보다 늘었다.

지역별 서비스업생산 증가율은 제주가 8.6%로 가장 높았고 강원과 인천이 각각 7.0%와 6.7%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대구와 울산이 3.2%로 최하위권을 형성했는데 직전 3분기 각각 1.6%와 1.7%와 비교하면 증가율은 한층 커졌다.

이로써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16개 광역시·도에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서비스업생산이 일제히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도 서비스업생산은 전국 모든 시·도에서 2020년보다 증가했다.

전년 대비 서비스업생산이 16개 광역시·도 전체에서 증가하기는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2021년 연간 지역경제동향. 통계청 제공
시·도별 증가율은 서울과 경기, 부산이 각각 5.9%와 4.3%, 4.1%로 1·2·3위였고, 울산과 경남 그리고 제주가 각각 2.0%와 2.5%, 2.6% 등으로 하위권에 자리했다.

지난해는 서비스업생산뿐 아니라 광공업생산과 소매판매, 수출, 고용률 등 지역경제 관련 5대 지표가 모두 코로나19 사태 원년인 2020년보다 뚜렷하게 개선됐다.

광공업생산은 강원(-0.1%)만 마이너스 증가율이었고, 소매판매는 울산(-1.3%)과 인천(-1.0%)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2020년보다 늘었다.

수출도 대전(-1.3%)만 전년보다 줄었고 그 외 시·도에서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는데 전남과 제주, 강원은 각각 57.6%와 45.8%, 34.8%의 아주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고용률은 광주(-0.5%포인트)와 울산(-0.4%포인트), 서울(-0.1%포인트)에서 전년보다 떨어졌지만, 나머지 시·도에서는 상승했다.

상승 폭은 대구와 전북이 각각 1.6%포인트와 1.3%포인트로 1·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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