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측 "3차접종자 12시까지" vs 尹측 "中 안 막은 비과학" [한판승부]

이재명 측 김윤 더불어민주당 포용복지국가위원회 공동위원장

오미크론 중증도 낮다. 확진자 말고 사망자 봐야
오미크론 계절독감 전환될 거다
오미크론은 주로 젊은층 감염, 고령층 덜 걸려
이재명 방역? 스마트 방역에 온전한 보상
바이러스 특성 맞게 과도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팔요
중증도 낮은 3차접종자, 다중이용시설 시간 늘려도 가능
의료진 감염? 외국도 무증상이면 방호구 입고 진료 중

윤석열 측 , 정기석 국민의힘 코로나19 위기대응위원장

코로나 대응 비과학적? 중국 입국금지 안했다
코로나 백신 도입 머뭇거렸다. 비과학적
윤석열 노마스크? 2m면 야외에선 필요 없어
완화전략? 정점 확인 후 활동층부터 풀어야
치명률 0.1%면 본격적으로 풀 때인 것
3차는 24시까지 푼다? 2차 접종도 같이
아동 강제 접종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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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숫자가 연일 10만 명을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누적 확진자 숫자가 200만 명을 넘었다고 하죠. 여야 대선후보들 여기에 대한 준비 잘하고 있을까요. 각 캠프에서 코로나19 대응에 관여하고 있는 전문가를 차례로 연결하겠습니다. 먼저 민주당 선대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 공동위원장이시죠. 서울대학교 김윤 교수 연결합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코로나 피해 극복과 대응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김윤>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먼저 지금 코로나 상황부터 여쭙겠습니다. 지금 정부에서는 대규모 유행은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과정이니 너무 불안한 필요 없다는 메시지를 내기도 했네요. 위원님께도 이러한 정부의 진단 동의하십니까? 
 
◆ 김윤> 네, 올바른 진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480명 정도 되는데요. 델타가 유행하던 11월 하순하고 비교해 보면 당시 하루 확진자가 한 4000명 수준이었을 때 위중증 환자 수가 500명이 넘었습니다. 그러니까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낮기 때문에 지금 우리는 확진자 수를 쳐다볼 게 아니고 위중중 환자와 사망자 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기준으로 방역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오미크론이 대규모로 유행하면서 오미크론에 저항력을 가진 면역력을 가진 국민들이 늘어나면 이게 이제 한동안 유행이 안 되거나 또는 겨울에만 유행하는 계절 독감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어서 지금 과정을 거치면 우리가 조금 더 나은 상황을 맞게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확진자 4000명 시대로 위중증 환자가 500명이었는데 지금 10만 명인데 한 400명 내외로 관리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너무 불안할 필요는 없다는 말씀인데 계절독감이라는 단어를 말씀하셨어요. 그러면 이 현재 코로나의 계절독감으로 인식을 하고 그렇게 관리를 해도 된다는 말씀인가요? 
 
◆ 김윤> 현재 중증도는 독감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정도 수준이기 때문에 독감에 준해서 관리를 하되 단 독감에 비해서는 훨씬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빠른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들. 예를 들면 확진자들이 격리를 하도록 한다거나 한다 등의 조치가 필요한 거겠죠. 
 
◇ 박재홍> 그런데 이제 계절독감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치명률이 또 가장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오미크론이 현재 0.18%고 독감의 경우는 0.05에서 0.1% 된다는 말이죠. 그러면 치명률 관리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 그럼 현재보다 치명률이 오르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낙관적 전망을 하시는 겁니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9,831명을 기록한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 기획상황실 모니터에 신규 확진자 수가 표시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21일부터 3주간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하고, 사적모임은 현행 '최대 6인'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한형 기자

◆ 김윤> 노인층에서 대규모의 돌파 감염이 생기지 않는 한 치명률이 오를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부 당국이 발표하는 치명률이 두 가지가 있는데요. 현재 확진자 중에 몇 명이 사망하는가를 기준으로 그냥 단순 계산하면 치명률이 0.13%인데요. 이것을 델타 유행 시기에 확진된 분들과 연령구조를 표준화해서 계산하면 그게 한 0.19%로 발표를 하고 있는데요. 오미크론은 전파력이 높아서 활동량이 많은 젊은층에서의 감염이 많기 때문에 고령층에서의 감염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오미크론 치명률은 0.13%라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0.13. 
 
◆ 김윤> 그러니까 독감의 비슷한 수준이거나 약간 높은 수준 정도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진 작가님, 질문할게요. 
 
◆ 진중권> 문제는 이게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지금 확진자 수가 몇 만, 몇십 만 단위로 넘어가면 결국은 중증 환자하고 사망자 수도 산술적으로 비례해 가지고 늘어나지 않을까라고 걱정이거든요. 
 
◆ 김윤>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앞서 말씀드린 대로 그 위중증 환자가 480명 정도 되는데요. 이게 시차를 고려해서 5만 명대 발생한 위중증 환자라고 치면 이게 20만이 된다고 해도 위중증 환자 수는 2000명이 채 되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정부가 확보한 위중증 병상이 한 2600병상 정도 되기 때문에 하루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넘는다고 해도 현재 우리가 확보하고 있는 위중증 환자의 치료역량을 넘어서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러면 현재 이재명 후보의 방역정책 기조, 한마디로 요약해 주면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 김윤> 이재명 후보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유연하고 합리적인 스마트한 방역 그리고 온전한 보상을 두 가지를 구호로 내세우고 계시는데요. 그래서 오미크론처럼 전파력은 높지만 치명률이 낮은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우리가 경증 환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대신 과도한 사회적 거리 두기나 이런 것들은 완화하는 형태로 그 바이러스의 특성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해야 된다는 것이고요. 감염전파를 막기 위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생긴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의 피해에 대해서 온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시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럼 이재명 후보의 방역방침은 현 정부의 방역방침 큰 흐름에서 유사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확장된 그런 측면이 있을 것 같은데 그런데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현 문재인 정부의 방역 대책이 과학적이지 않다 이렇게 비판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듣고 계십니까? 
 
◆ 김윤> 일부 조금 더 과학적이고 조금 더 근거에 기반한 방역을 했으면 좋았겠다고 하는 그런 아쉬운 부분들이 없지는 않은데요. 기존 방역이 전면적으로 비과학적이다, 정치적이다 이렇게 비판하는 건 좀 지나친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지나치다? 
 
◆ 김윤> 네. 
 
◇ 박재홍> 3차 접종자에 한해서 거리두기 제한을 밤 12시로 완화해 달라는 말씀을 하고 계시죠? 
 
◆ 김윤> 네, 네. 
 
◇ 박재홍> 이재명 후보의 이런 방침은 전문가로서 보시기에 괜찮은 건가요? 
 
◆ 김윤> 저는 그렇게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당국이 발표한 3차 접종자의 치명률이 0.015%입니다. 그러니까 독감이 0.05~0.1%니까 독감의 치명률의 5분의 1 수준인 거거든요. 그러니까 3차 접종자는 오미크론에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설사 걸린다고 해도 치명적인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우리가 방역 패스를 이용해서 감염될 위험이 낮은 사람들에게 다중이용 시설의 출입을 허용하는 것처럼 감염이 될 위험이 낮고 중증이 될 가능성이 낮은 사람들에게 다중이용시설을 조금 더 시간을 늘려서 이용을 하도록 하는 것은 합리적인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이제 3차 접종자 기준으로 하는 게 비과학적이라고 이렇게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까, 윤석열 캠프에서는. 
 
◆ 김윤> 그런데 방역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기준이 어느 정도의 중증도를 가지는 거냐고 하는 거고 중증도가 치명률로 표현이 되는 건데 치명률을 기준으로 해서 방역의 방침을 바꾸는 게 왜 비과학적이라고 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박재홍> 한편 이재갑 교수님은 의료인력에 구멍이 나고 있다, 워낙 환자가 많아지니까. 의료인력 안에도 감염자가 생기니까요. 그래서 현장은 지옥이다 이런 말씀 하시거든요. 
 
◆ 김윤> 그게 이제 오미크론을 과거에 델타나 그 이전의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대응을 하기 때문에 그러니까 과잉대응을 하기 때문에 생기는 2차적인 피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의료진이 감염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 젊은 연령층으로 이루어진 의료진의 경우에는 위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습니다. 정부도 발표했지만 50대 미만에서는 현재 사망자가 오미크론 감염자 중에서 전혀 나오지 않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는 사실상 독감이나 다름이 없어서 의료진 감염이 있다고 해도 외국의 경우처럼 특별히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하면 나와서 근무를 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대응을 하면 될 일이지 무조건 감염이 됐다고 해서 격리를 하고 현장에서 공백이 생기도록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조치인 것 같습니다. 
 
◆ 김성회> 교수님, 재택 치료와 관련해서도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어쨌든 증상이 약하니까 사람들이 안심을 하기도 하면서 이게 갑자기 아팠을 때 전화도 안 되고 하면 좀 공포를 느끼기도 하거든요. 현재 재택치료 환자가 45만 명 넘어서서 100만 명을 돌파할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사망, 무단 이탈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데 지금 시급하게 보완해야 될 점을 지적해 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김윤> 제일 중요한 것은 저는 이제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에는 오미크론이 나한테는 독감이라고 생각하고 차분하게 대응하시는 게 중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독감 걸렸을 때 특별히 정부가 모니터링해 주거나 치료해 주거나 그렇게 하지 않고 내가 내 증상을 관리하면서 상태가 나빠지면 병원에도 가고 더 나빠지면 응급실에도 가고 그렇게 하듯이 대응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고요. 일부 재택 치료 중에 사망하는 사례들이 생기고 있는데 그게 이제 코로나로 인한 것인지를 좀 명확하게 밝힐 필요가 있을 것 같고. 코로나로 인한 것이라고 하더라고 그게 기존의 고위험군에 대해서 하던 재택 치료 그러니까 하루 2번의 모니터링 전화와 산소포화도 모니터링 같은 재택 치료를 한다고 해도 저는 결과가 달라졌을까는 좀 의문입니다. 그래서 늘어나는 확진자에게 모두 다 한정된 역량을 분산해서 투입하는 것보다는 고위험군 그러니까 70대 이상의 고령층이거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 한번 더 드릴게요. 
 
◆ 진중권> 아까 말씀하신 것 중에서 걸리는 게 있는데 의료진도 확진된 상태에서 환자를 돌볼 수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윤> 외국에서는 확진된 의료진이라고 하더라도 증상이 없으면 개인 방호구를 철저하게 갖추고 진료를 하도록 했습니다. 그건 감염의 위험이 있긴 하지만 의료에 공백이 생겨서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를 못 받는 거보다 그게 감염 위험이 있기는 하지만 치료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 박재홍> 그렇군요. 위원장님, 시간이 짧아서 여기까지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윤> 감사합니다. 
 
◇ 박재홍> 민주당 선대위 포용복지국가 위원회 김윤 공동위원장이었고요. 이어서 국민의힘 선대본부로 가겠습니다. 코로나19 위기대응위원장으로 맡고 계세요.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을 연결하겠습니다. 
 
◆ 정기석>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현재 방역 우려가 굉장히 커지고 있는데 현 정부의 방역대응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 정기석> 저희 윤석열 후보께서 늘 말씀하시다시피 과학적이지 않다는 것이고요. 과학과 자료에 근거한 방역을 해 왔어야 했는데 특히 최근에 대선 앞두고는 굉장히 정무적인 판단을 많이 하지 않았나 하는 그런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이를테면 어떤 것이 비과학적인 선택이었습니까? 
 
◆ 정기석> 저희가 이제 국민의힘 코로나19 대응위원회가 위원들이 한 열몇 명이 있는데요. 제가 뭐가 비과학적인지 정리해 보자고 했더니 너무 많아서 오늘 말씀 못 드리겠는데. 몇 가지만 드릴게요. 
 
◇ 박재홍> 하나만 해 주세요, 대표적인 거 한두 가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열린 '공정, 상식, 법치의 대한민국!' 서초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정기석> 첫째는 중국 입국 제한 안 하는 거예요. 이어졌지만 모기 논쟁으로 이어졌지만 모기는 물웅덩이에서 나오고 장구벌레가 몰려드는 건데 거의 덮어야 되거든요? 안 했죠. 대표적으로 성공한 게 대만이죠. 똑같은 입지적 위치인데 대만은 제한해서 지금 아주 안정되게 살아가고 있고 우리는 지금 이렇게 됐죠. 두 번째는 독감 얘기 늘 합니다만 독감 치료할 때 가장 기본이 백신, 치료제 이 두 개인데 백신 도입이 우리나라는 굉장히 머뭇거리고 안 했어요. 가장 비과학적이죠. 그 다음에 여러 가지 위드 코로나 할 때도 통계에 의거 안하면서 가버린 거 그 다음에 데이터를 구축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하면서 여러 가지 비과학적인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 진중권> 중국 입국 금지는 황당하게 들리는데요, 제가 귀에는 그게 별로 그걸 과학적이지 못했다라고 비판하시는 걸 들으니까 제가 허걱 하는 느낌이 듭니다. 
 
◇ 박재홍> 어떤 말씀으로. 
 
◆ 진중권> 그게 왜 과학입니까? 그게 가능합니까, 지금 이런 상태 속에서. 
 
◆ 정기석> 감염병은 그게 옛날 얘기니까 깊게는 안 하겠습니다. 이미 지난 얘기니까요. 감염병은 해외 유입이 감염병이 있고요. 감염병은 해외에서 유입이 안 되도 차단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질병관리청의 목표이고요. 그래서 에볼라 같은 게 중앙아프리카에 생겼다. 그러면 그 나라에서 입국하는 걸 막는 것이 그게 기본적인 체제입니다. 
 
◆ 김성회> 그러면 본부장님, 하나만 같이 여쭤보면요. 그래서 중국에서 들어온 사람 중에 확진자 숫자가 2021년 2월, 3월, 4월 기준으로 몇 명이나 됐었나요. 
 
◆ 정기석> 그건 기억이 안 납니다. 
 
◆ 김성회> 잠깐만요, 그게 기억이 안 나시는데 그것 때문에 질병이 퍼졌다고 말씀하시는 건 데이터가 없이 말씀하시는 건가요, 지금? 
 
◆ 정기석> 그 데이터는 이게 아니죠.
 
◆ 김성회> 그 당시에 확진자가 제 기억으로는 30명이 넘지 않아서 그것으로 확산이 됐다는 증거가 아니라는 점이 그 당시에 보도가 다 됐었는데 몇 명인지 모르시는 상태에서 중국에서 넘어온 사람들 때문에. 
 
◆ 정기석> 그건 적절치가 않고요. 
 
◆ 김성회> 중국에서 넘어온 사람들 때문에 병이 퍼졌다라고 하시면 중국 사람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 진중권> 제 기억에도 중국 입국자 중에서 감염을 시킨 예는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거든요. 
 
◆ 정기석> 기본이 뭔가 하면요. WHO에서도 세계보건기구에서 얘기하고 모든 나라들이 인정을 하지만 이변의 시작은 중국에서 시작한 거예요. 그래서 중국에서 처음 시작했을 때 거기서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갔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이론입니다. 이를테면 병이 발생한 나라에서 바이러스가 늦게 들어오도록 최대한 늦추는 것이 방역의 기본이죠. 
 
◇ 박재홍> 그런데 지금 중국에서. 일단 이 문제는 넘어가고요.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마스크를 자꾸 벗고 있다고 비판을 하고 있어요. 윤석열 후보에 대한 노마스크 지적은 어떻게 듣고 계십니까? 
 
◆ 정기석> 지금 보니까 민주당도 마스크 다 벗고 하던데요. 이 마스크는 야외에서 지금 여러분들 다니면서 드문드문 다니면서 마스크 쓰고 다니시잖아요. 그거 필요 없는 일입니다. 야외에서는 공기가 통하는 야외에서는 2m이상 떨어져 있으면 마스크 쓰나 안 쓰나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나라는 마스크에 워낙 집중을 하시다 보니까 한적한 공원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혼자 앉아 있는 분을 보게 되죠. 
 
19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출입 시 QR코드 인증과 안심콜, 수기명부 등 출입명부를 의무적으로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당국은 그동안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의 동선 등을 추적하고 관리하기 위해 QR코드를 비롯한 출입명부를 활용해왔다.그러나 역학조사 방식을 확진자 자기기입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출입명부 의무화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방역패스 적용 시설은 시설 관리자와 이용자의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QR코드 서비스는 유지된다. 사진은 18일 서울 시내 한 커피숍의 QR 체크인 모습. 이한형 기자

◇ 박재홍> 윤석열 후보는 그러면 마스크 다 벗는 것으로 공약하시는 겁니까? 
 
◆ 정기석> 아닙니다. 야외에서는 2m 이상인 경우에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그런 기본적인 과학적인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이 코로나19가 언젠가는 적응이 되고 나면 우리 국민의힘 쪽에서는 완화전략을 이미 다 세워놨거든요. 훨씬 더 빨리 그런 완화전략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어떤 건지 말씀해 주시죠. 어떻게 할 것인지. 
 
◆ 정기석> 완화전략이요? 완화전략은 지금은 안 됩니다. 오미크론 정점도 모르고 치명률도 아직까지 상당히 높은 상태에서 지금은 안 되고요. 우리가 정점을 확인하고 그 다음에 정점이 안 되더라도 치명률이나 중환자실이 충분히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되면 가장 건강하고 젊고 활동적인 층은 풉니다. 제한을 상당히 풀어서 일부는 걸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 빨리 걸리고 넘어가는 것이 답일 수도 있고요. 다만 고위험군, 고위험군은 철저히 보호를 하고 좀 더 많은 약을 쓰고 좀 더 제대로 치료를 하는 그런 시스템으로 만든 다음에 그렇게 해서 서서히 서서히 이제 풍토병으로 가는 과정을 유도를 하는 것이죠. 
 
◇ 박재홍> 말씀 들어보면 젊은 세대들은 최대한 빨리 걸려서 풍토병화 되어야 하고 고위험군들은 걸리시지 않도록 보호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 정기석> 아니요. 빨리 걸리는 것이 아니라 걸리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보는 것이고요. 그 근거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0.19%의 치명률, 그다음에 0.4%에서 0.5%에 이르는 중환자 발생률 자체가 지금보다는 더 떨어져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 진중권>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떨어져야 된다고 보십니까? 
 
◆ 정기석> 저는 치명률 0.01%까지 떨어지면 비교적 안심할 수 있다고 보는데요. 다만 아까 토의에도 나왔지만 숫자가 너무 많으면 안 됩니다. 독감 정도가 최고로 높으면 0.1이라고 볼 수는 있습니다. 그거는 수비적인 계산이고요. 실제로 계산하면 0.03%인데 0.1까지 봐줄 수는 있지만 예를 들면 지금처럼 하루에 수십만 명이 나오는 것을 그대로 용인한다고 하면 그거는 있을 수가 없는 거예요. 왜냐하면 신종플루 때 우리가 75만 명 정도까지 카운트가 됐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10만 명이면 일주일이면 70만 명을 채우는 거거든요. 그러면 워낙 산술적인 계산으로 곱하기를 시작하면 하루에 사망하는 숫자는 너무 많아지는 거예요. 그래서 어느 정도 발생도 좀 가라앉고 치명률이 0.1 정도 가까이 되면 그때는 본격적으로 그때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한형 기자
 
◆ 진중권> 그러면 지금 자영업자들 영업 제한 완화라든지 이런 것들은 국민의힘에서는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신 건가요? 
 
◆ 정기석> 아니죠. 당연히 완화전략이 들어가면. 
 
◆ 진중권> 지금 당장 말입니다. 
 
◆ 정기석> 지금 당장 10시까지로 연장하지 않았습니까? 그것까지는 저도 용인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9시나 10시나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9시로 하는 게 아니었죠. 
 
◇ 박재홍> 오늘 이재명 후보가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3차 접종자의 경우에는 밤 12시까지 영업장에 있게 하자, 영업완화 제한 어떻게 보셨습니까? 
 
◆ 정기석> 12시까지 만일 하는 상황이 되면. 
 
◇ 박재홍> 3차 접종자에 한해서. 
 
◆ 정기석> 3차 접종자에 한해서 12까지 하는 상황이 되면 그때는 2차 완료자도 같이 풀어도 상관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렇습니다. 3차 접종이 전가의 보도가 아닙니다. 지금 4차 접종 얘기가 나오기 때문에. 3차 접종이 아니라 4차 접종을 해도 백신이라는 것은 어떤 사람한테는 처음부터 항체를 못 만듭니다. 100% 만들어주지 않는 것이죠. 그래서 3차 접종 완료자 중에서도 처음부터 지금까지 항체 없는 사람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리고 3차 접종이 끝나도 한 3개월 지나면 항체가 저 밑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사실 3차 맞으나 안 맞으나 차이가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3차 접종자들은 훌륭하게 국가 정책에 협조를 했기 때문에 그걸 받을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2차 접종을 완료하고 3~4개월밖에 안 된 사람들도 역시 밤 12시까지 놀 수 있는 혜택을 부여를 하는 게 맞죠. 왜냐하면 2차 접종을 완료하고 3차 접종까지는 아무 문제 없거든요. 특히 젊은 사람들은 아무 문제가 없어요. 
 
◇ 박재홍> 그러면 오늘 3차 접종자를 기준을 내세운 이재명 후보의 기준 전략은 과학적인 겁니까? 비과학적인 겁니까? 
 
◆ 정기석> 그게 과학적이라고 보기는 어렵고요. 제가 말씀드셨다시피 3차 접종자를 주려면 2차 접종을 완료하고 3~4개월 안 된 사람들도 다 줘야 하기 때문에 딱 3차 접종자로 콕 집어서 그렇게 하면 2차 접종 완료자들에 대해서는 비과학적인 정책을 펴게 되는 것이죠. 
 
◇ 박재홍> 그러면 국민의힘에서는 과학적인 기준이 뭔가요. 2차 접종 몇 개월 후부터 밤 12시까지 해야 된다? 기준이 뭡니까, 위원장님. 
 
◆ 정기석> 제가 3차 접종을 말씀했으니까 3차 접종을 그렇게 혜택을 주려면 면역력을 가지고 있는 2차 접종 완료 후 3~4개월 지난 사람들한테까지도 같은 혜택을 줘야 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거죠. 
 

◆ 진중권> 그러니까 과학적인 건 과학적인 거고 그 다음에 정책적 판단이라는 거 있지 않습니까? 과학적이라는 판단이라는 게 0과 1로 딱딱 떨어지는 게 아니라 그러니까 사실은 2차, 3차 다 풀어주면 좋은데 그래도 그 수를 줄여야 되니까 3차부터 한 다음에 안전성이 확보되면 2차도 풀어준다 이렇게 하면 되는 거지 왜 2차는 안 되느냐, 그건 비과학적이다 이런 식의 비판은 저한테 황당하게 들리거든요. 
 
◆ 정기석> 아니, 그거가 같은 조건이면 같이 가는 게 맞지 않습니까? 어떤 사람은 가고 어떤 사람은 안 가게 하는 것이 그게 정책적으로 옳다고 저는 보지는 않습니다. 
 
◇ 박재홍> 위원장님 말씀은 3차 접종하신 분과 2차 접종을 한 지 3~4개월이 지난 분이 똑같은 면역률을 가지고 있는데 동일한 혜택을 봐야 되는데 3차 접종 완료한 사람만 혜택을 주기 때문에 비과학적이다 이런 말씀이세요? 
 
◆ 진중권> 그것도 사실 비과학적인 게 그렇다면 1차 접종 지난 지 얼마 안 된 사람들 당연히 혜택 받아야 될 것 같고 풀린 사람들, 한 번 걸렸던 사람들도 받아야 하는 게 이게 과학적인 거 아닌가요. 
 
◆ 정기석> 맞습니다. 그래서 1차 접종 완료는 아니고요. 왜냐하면 2차 접종 완료가 접종 완료라고 돼 있는 것이고 그렇게 해서 자료가 나와 있기 때문에 1차 접종 완료는 절대로 안 되고요. 걸리고 나온 사람들에 대해서는 아주 좋은 지적을 하셨습니다. 맞습니다. 다만 그거는 우리나라에서 자료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뭐라고 얘기하기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 박재홍> 하나만 질문드릴게요. 윤석열 후보가 아동, 청소년 강제적 백신 접종 입장을 밝힌 적이 있는데 아동, 청소년 백신은 왜 반대하시는 겁니까? 
 
◆ 정기석> 아동,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성인에 대해서 강제접종은 안 되는 것입니다. 백신이 공공의 목적을 위한 것이라도 개인의 기본권을 침해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저희가 그때 백신패스 얘기를 했을 때는 학생들이 학습권을 침해할 정도의 백신패스 정책을 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결국은 법원에 가서도 부당하다는 판결, 임시판결이기는 하지만 받지 않았습니까? 
 
◇ 박재홍> 강제에 방점이 있었다? 강제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반대하시는 것이었다는 말씀이죠, 그렇죠? 
 
◆ 정기석> 그렇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정기석> 감사합니다. 
 
◇ 박재홍> 정기석 국민의힘 코로나19 위기대응 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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