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틴프레시' 간직한 채 거침없이 달려가는 스테이씨

5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영러브닷컴' 발매
타이틀곡, 사랑 위해 두려움 없이 달려가겠다는 '런투유'
멤버별로 개성 최대치 발산하려 노력
"소화할 수 있는 장르 넓어진 것 같다" 자평

21일 오후 2시, 스테이씨의 미니 2집 '영러브닷컴'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뒷줄 왼쪽부터 수민, 윤, 재이, 아이사. 앞줄 왼쪽부터 시은, 수민.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미국 애플뮤직과 샤잠이 뽑은 '2022년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 음악성을 바탕으로 심사하는 '2022 한국대중음악상' 2개 부문 후보. 2020년 '소 배드'(SO BAD)로 가요계에 전격 데뷔한 스테이씨는 '젊은 문화를 이끄는 스타가 되겠다'라는 팀명처럼 각종 신인상을 휩쓸었고, '에이셉'(ASAP)을 비롯해 발표하는 활동곡마다 사랑받으며 입지를 다졌다.

첫 번째 미니앨범 발매 후 5개월 만에 컴백한 스테이씨는 데뷔 때부터 유지한 트레이드마크 '틴프레시'는 가져가되, 조금 더 성숙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미니앨범 '영러브닷컴'(YOUNG-LUV.COM)은 스테이씨가 장르의 한계를 벗어나 여러 가지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걸 알리는 앨범이다.

21일 오후 2시, 스테이씨의 새 앨범 '영러브닷컴' 발매 온라인 쇼케이스가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이루어졌다. 스테이씨는 타이틀곡 '런투유'(RUN2U)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이 자리에서 최초 공개했다.

왼쪽부터 스테이씨 세은, 수민, 시은.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영러브닷컴'은 스테이씨의 장르 '틴프레시'를 한층 폭넓고 다양한 음악으로 구현한 앨범이다. 사랑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수민은 "'에이셉(ASAP) 때와 '색안경'(STEREOTYPE) 때는 부담도 되게 많았고 긴장 많이 했는데 이번 앨범은 저희가 확실히 자신감이 있었다. 잘할 수 있는 확신이 앞섰다. PD님과 얘기 많이 하면서 앨범 멋있게 재밌게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시은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전에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걸 가장 중점에 두고 성숙함과 강렬함을 표현했다. 그 속에서도 틴프레시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하이틴 대표 그룹'으로 꼽히는 만큼 멤버들이 정의하는 '하이틴'은 무엇인지 묻자, 수민은 "교복, 학교, 어린 느낌이 떠오른다. 나이다운 발랄하고 순수한 느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타이틀곡은 '런투유'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사랑을 위해서라면 두려움 없이 너를 향해 달려가겠다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시은은 "'소 배드'에서는 어리숙한 사랑, '에이셉'은 좋아하는 상대가 빨리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얘기였고, '색안경'은 저희 관념이나 자아에 관한 메시지를 담았다면 '런투유'는 다 필요 없이 너에게 올인하겠다는 곡이다. 저희의 거침없는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스테이씨 아이사, 윤, 재이.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사는 "제가 알기로 PD님께서 이번 앨범 콘셉트와 방향성을 생각하시고 이 곡을 쓰신 거로 안다. 가이드 처음 들었을 때 (멤버들) 다 좋아했고, 저는 세 번 소름이 돋았다. 빨리 우리 목소리로 녹음해서 이 곡을 듣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세임 세임'(SAME SAME), '247', '영 러브'(YOUNG LUV), '버터플라이'(BUTTERFLY), '아이 원트 유 베이비'(I WANT U BABY)까지 총 6곡이 실렸다. 수록곡 추천을 부탁하자, 윤과 재이, 세은은 '영 러브'를 골랐고 아이사와 수민은 '버터플라이', 시은은 '세임 세임'을 택했다.

윤은 "제가 좋아하는 록 메탈 장르"라서, 재이는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아서", 세은은 "저희가 처음 해보는 느낌이기도 하고 저희 목소리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영 러브'가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시은은 '세임 세임'을 두고 가이드 버전을 들었을 때부터 본인 취향이었다고 덧붙였다.

스테이씨가 포토 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사는 "평소 알앤비 장르를 되게 좋아해서 이 곡 듣자마자 딱 꽂혔다"라고, 수민은 "곡 자체가 제 스타일이고 벌스에서 제 음색이 돋보인다고 생각한다"라며 '버터플라이'를 추천했다.

윤은 "평소 저희가 해 보지 않았던 장르의 곡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노래 연습하면서 전체적으로 각자 보컬의 개성이 살아난 것 같고, 소화하는 장르가 넓어진 것 같다. 앨범 수록곡을 들어보시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컴백을 앞두고 배우거나 개선한 점을 묻자, 세은은 "자기 개성의 최대치를 발산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앨범 작업 중 배운 가장 큰 교훈에 관해 재이는 "PD님께서 항상 장르에 국한되지 말자는 말씀 많이 하셨는데, 앨범 준비하면서 '우리가 또 해내고 있네?' 하고 느꼈다. 뭐든 하면 다 할 수 있구나 느꼈다"라고 말했다.

스테이씨의 미니 2집 '영러브닷컴'은 21일 저녁 6시 정식 발매된다.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원 센터 비주얼', '4세대 대표 아이돌' 등의 수식어가 붙는 스테이씨는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수집하고 싶을까. 세은은 '팔색조', 아이사는 '더 성장하는'이라는 말이 스테이씨 앞에 붙기를 바랐다. 수민은 "저는 스테이씨가 스테이씨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층 강력해진 틴프레시 음악을 들려줄 스테이씨의 미니 2집 '영러브닷컴'은 오늘(21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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