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관악구에 사는 50대 남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에 들어갔으나 지자체와 연락이 닿지 않다가 19일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가족들에게는 확진 사실을 알렸으나 곧 연락이 끊겼고 해당 관악구청의 연락에도 응하지 못하다가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1인 가구 등 홀로 재택치료를 하는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21일 양성자 통보 후 서울시에서 당일 '확진자 긴급 안내 문자'를 직접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확진자들에게 정보제공이 늦어지는 데 따라 발생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PCR검사 양성자를 대상으로 확진 시 의료상담 및 진료가능한 의원, 대면진료 가능한 외래진료센터, 응급상황시(호흡곤란 또는 의식저하 등) 119 연락 등에 대한 건강관리 정보나 '링크'(관련 홈페이지)를 직접 알려주는 안내문제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시는 의료기관에서도 신속한 확진자 신고가 이뤄질 있도록 하기 위해 전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자 발생 신고 후 메일, 문자 등을 통해 신속한 "양성자" 안내'가 가능하도록 '의료기관 코로나19 양성자 안내문구(예시)'를 배포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2만 18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10명이 추가돼 누적 2297명이 됐다.
또 지난주 사망자는 50명으로 증가했으나 치명률은 2주 전 0.05%에서 지난주 0.04%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