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적인 축구" 손흥민, 맨시티 울리고 BBC 베스트 11

손흥민.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를 울린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BBC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영국 BBC는 21일(한국시간) 축구전문가 가스 크룩이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3-4-3 기준이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어시스트 2개를 배달하며 토트넘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도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끊고 상위권으로 올라설 발판을 마련했다. 12승3무8패 승점 39점 8위. 3경기를 더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6점)과 격차는 7점이다.

크룩은 손흥민을 베스트 11에 포함시켰다. 손흥민과 함께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2골을 몰아친 해리 케인과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3-4-3 포메이션 스리톱으로 뽑혔다.

크룩은 "데얀 쿨루세브스키에게 건넨 패스는 완벽했다. 손흥민은 쿨루세브스키가 달려오도록 상황을 만들었다. 손흥민이 기다리면서 골키퍼 에데르송을 골문 밖으로 끌어냈다.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들이 쫓아오고 있었기에 골키퍼가 나올 필요가 없었다"면서 "모두 손흥민이 슛을 할 거라 생각했지만, 손흥민은 쿨루세브스키에게 패스하면서 쿨루세브스키가 마무리했다. 교과서적인 축구(textbook football)였고, 토트넘의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BBC는 손흥민과 케인이 36번째 골을 합작하며 디디에 드로그바, 프랭크 램퍼드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 골 합작 기록 타이를 이룬 소식도 소개했다.

손흥민과 함께 케인, 쿨루세브스키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쿨루세브스키, 부카요 사카, 에밀 스미스 로우(이상 아스널),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 미드필더, 크레이그 도슨(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토니오 뤼디거(첼시)가 수비수, 알리송(리버풀)이 골키퍼 부문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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