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2배씩 늘어나는 '코로나19 더블링'현상이 나타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늘고 있다.
부산시는 21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4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은 전날 오후 2시 집계에서 처음으로 7천 명대에 진입한 이후 이틀 연속 7천명대, 역대 최다 확진자수를 갈아치우고 있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도 10만 9717명으로 10만 명을 넘어섰다.
확산세가 빨리 지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늘고 있다.
부산의 위·중증 환자는 40명으로 연령대는 70대 이상 22명, 60대 11명, 50대 4명, 40대 이하 3명으로 집계됐다.
중환자 전담치료 병상 94개 중 40개 사용해 가동률은 42.6%이다.
일반병상은 930개 중 661개 사용해 가동률 71.1%, 생활치료센터는 1989병상 중 714개 사용해 가동률 35.9%로 집계됐다.
또, 치료를 받던 확진자 7명이 숨졌다.
연령대는 70대 2명, 80대 4명, 90대 1명으로 6명은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였다.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고 예방접종을 완료한 이는 2명이었다.
부산의 누적 사망자는 426명으로 늘었다.
이날 기장군의 한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8명, 환자 11명 등 총 19명이 감염되는 등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그밖에 사하구와 동구, 동래구, 북구의 요양 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고령층이 밀집해 있는 요양병원, 시설의 집단감염이 연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은 전체 인구의 58.5%가 예방접종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3차 접종의 경우 60세 이상은 85.4%, 18세 이상은 66.4%로 나타났다.
또, 전날 노바백스 백신 관련 이상 반응 신고가 부산에서 처음으로 접수됐다.
보건당국은 이상 반응 신고자는 40대 여성으로, 접종 이후 두드러기 반응을 보였지만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