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떠나자 해트트릭' 바르사와 행복한 오바메양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 연합뉴스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FC바르셀로나)은 겨울 이적시장 아스널을 떠났다.

2018-2019시즌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연속 22골을 넣은 아스널의 에이스였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트러블이 있었다. 지난 2일 FC바르셀로나 이적 후 "나에게 유일한 문제점은 아르테타 감독이었다. 더 말할 수는 없지만, 행복하지 않았다"고 저격했다.

오바메양은 FC바르셀로나 이적 후 두 경기(라리가 기준)에 교체로 출전하며 몸을 끌어올렸다. 첫 선발 출전이 된 21일(한국시간) 2021-2022시즌 스페인 라리가 25라운드 발렌시아 원정.

오바메양은 해트트릭으로 FC바르셀로나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전반 23분 조르디 알바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이어 2대0으로 앞선 전반 38분에는 가비의 크로스를 받아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세 번째 골은 행운이 따랐다. 3대1로 앞선 후반 18분 페드리가 중거리슛으로 발렌시아의 골문을 활짝 열었다. 당초 페드리의 골로 기록됐지만, 이후 비디오 분석을 통해 오바메양의 등에 맞고 골로 이어졌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골 주인이 정정됐다.

FC바르셀로나는 4대1로 승리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함께 최근 9경기 연속 무패(5승4무)를 기록하며 11승9무4패 승점 42점 4위로 올라섰다.

사비 감독은 "오바메양은 선수 생활 내내 골을 넣던 선수다. FC바르셀로나에서도 곧 골을 넣을 거라 기대하고 있었다"면서 "공간을 잘 만드는 것은 물론 성숙하고, 똑똑한 공격수다. 오바메양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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