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수원FC와 개막전 홈경기에서 후반 34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이날 수원FC에 1 대 0으로 이기며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송민규는 경기 후 "대표팀에 차출돼 동계훈련 기간에 팀원들과 함께 한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형들이 든든하게 받쳐 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면서 "특히 (김)진수 형이 '골만 넣으면 된다'고 얘기해 줘서 득점할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999년생인 송민규는 올 시즌부터 22세 이하(U-22) 자원이 아니다.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돌입했다. 송민규는 "제대로 된 경쟁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송민규는 이날 득점 후 엠블럼을 쥐어잡는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그는 "처음 전북에 왔을 때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팬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면서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세레머니를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