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은 최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복합쇼핑몰 유치는 시민들의 뜻대로 잘 추진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은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시급한 민생 문제를 챙기라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정치권은 지역 내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거나 지역 통합을 저해하지 말고 더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민생문제의 해법을 찾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형복합쇼핑몰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유통상생발전법을 토대로 기초자치단체에 등록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는 위상이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광주시가 주도하는 건축위원회 심의와 교통역량평가 등을 통과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대통령이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광주지역 현직 구청장들과 구청장 출마 입지자 대부분이 대형복합쇼핑몰 유치를 찬성하는 상황에서 이제는 단순히 유치 여부가 아닌 구체적인 입지와 어떤 업체를 유치할지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 국민의힘의 정치적 노림수에 더불어민주당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복합쇼핑몰과 관련한 생산적인 토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