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대표는 "마음에 들지 않는데 그래도 당선 가능성 때문에 1, 2번 중에서 덜 나쁜 사람을 찍겠다고 한다"라며 "1, 2번 후보조차 이번 대선은 덜 나쁜 사람 뽑는 선거라고 할 정도니 오죽하겠냐"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심상정 찍으면 내 발등 내가 찍었다는 후회는 안 하실 것"리라며 "국회의원 4번 하는 동안 심 후보가 노동자, 서민들 등쳐먹은 적이 있나, 국회의원 우리는 왜 이렇게 돈을 많이 받냐고 졸라맬 허리띠도 없는 노동자 서민한테 염치가 있으라고 했던 사람이 심상정"이라고 강조했다.
여 대표는 "내가 찍어서 대통령 당선시켜놓고도 내가 그때 왜 그랬나 이렇게 후회할 한 표가 아니라 대통령은 못 만들었지만, 내 한 표가 서민들 살림살이 챙기는, 심상정을 응원한 값진 표였다는 자부심을 드리겠다. 한 표 한 표를 절대 배신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심 후보는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인 불평등 해소를 제1의 국정과제로 삼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노동이 당당한 나라, 여성이 안전한 나라, 청년에게 기회가 있는 나라,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나라,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