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나서는 전북 김상식 감독 "수비 불안? 조직력 잘 준비했다"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는 올 시즌 개막전부터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던 수원FC와 격돌한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수원FC와 개막전 홈경기를 앞두고 "2022년 전북의 목표를 위해 첫 경기에 나선다"면서 "개막전인 만큼 많은 팬들을 위해 수원FC를 꺾고 좋은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전북은 지난 시즌 수원FC에게 2무 2패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작년에 수원FC를 상대로 이기지 못한 부분을 상기시켰다"면서 "작년의 아픔을 첫 경기에서부터 갚아주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전북은 개막전부터 부상 악재를 만났다. 공수의 핵심 자원인 한교원과 이용이 전열에서 이탈했다.

김 감독은 "한교원은 목포 전지훈련 기간에 발목 인대 부상을 당했다. 2달 정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이용도 갈비뼈에 금이 갔다. 한 달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22세 이하(U-22) 자원인 박규민과 이윤권에게 기대를 걸었다. 김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동계 훈련 기간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전북의 최대 고민은 수비다. 수비의 핵심이었던 김민혁이 성남FC로 떠났지만 이적시장에서 그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김 감독은 "수비 포지션 영입이 매끄럽지 못했지만 홍정호, 구자룡, 최보경, 박진섭이 잘 해낼 거라 생각한다"면서 "수비는 개인 능력도 중요하지만 팀플레이와 조직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동계 기간에 잘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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