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도 붐비는 선별진료소…시민들로 장사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 2211명 발생해 이틀 연속 10만 명대를 기록한 19일 오전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폭증세를 보이면서 서울시내 선별진료소들은 휴일에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 갑자기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신체 리듬을 잃어버린 감기환자들까지 오미크론 변이 감염여부 확인에 나서면서 서울시내 선별진료소들은 코로나19 확진여부 검사를 받아보려는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1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0만 2211명 늘어 총 185만 8009명이 확진됐고 위중증 환자도 400명대를 기록하면서 방역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다른 변이에 비해 1/3수준에 불과해 확진이 곧 중증으로 이어지는 건 아닌데도 불구하고 중증환자가 다시 빠른 증가속도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달말 신규확진 13만~17만, 내달 초~중순 1일 신규확진자 수가 최대 36만명에 이를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 상황이라 방역당국도 코로나 19 대응의 새로운 고비를 맞고 있다.

19일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보다 23명이 늘어 총 408명으로 늘어났다. 위중증 환자가 400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달 24일(418명) 이후 26일 만이다. 이같은 확진자 증가 추세로 볼때 이번 주말부터 내달초까지 시내 진료소는 검사대기줄이 더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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