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 롯데백화점 앞 유세에서 "끼리끼리 뭉쳐 비밀이 유지되는 사람끼리 이권을 나눠 갖고 권력을 계속 유지해나가는 게 민주당의 실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자신을 향한 조직적인 비방 댓글 배후에 민주당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을 뜯어보면 핵심 지지층을 매우 중시하는데, 많은 군단의 정치 직업인들을 양산해 거짓 선동을 반복하고 있다"며 "생각하는 거라곤 오로지 자기들의 권력을 20년, 50년 계속 가져가는 것 뿐이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매일 휴대폰을 이용해 댓글을 달고, 반대파를 인신공격해 마음이 약한 사람은 민주당과 싸울 수가 없다"고도 했다.
윤 후보는 다만 "저처럼 좀 무감각하고 맷집 있는 사람은 민주당 사람들 수백만 명이 몰려와도 끄덕 없다"면서 "민주당 사람들, 핵심 지지층이니, 댓글부대니 하는 사람들의 말은 믿지 말라, 다 거짓말"이라고 소리를 높였다.
또 "국민의힘은 비즈니스 공동체가 아닌 탓에 (소속) 정치인과 당원들은 민주당보다 악착같지 않지만 진정성이 있고, 말 바꾸기나 거짓말은 안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친여 매체가 같은 기사를 또 쓰고, 또 쓰고, 같은 프레임을 만들어 반복하는 걸 알지 않냐"며 "우리 당이 너무 순진하고 악착같지 않다보니 오랜 세월 이런 세력들에게 밀린 면도 있었지만, 이젠 택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윤 후보는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만든 민주당 핵심 실세들은 한국 정치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민주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한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해선 "며칠 전 겨우 2조 원을 찔끔 올려 16조 원을 가져왔던 건데, 피해를 본 자영업자, 소상공인 보상을 하기엔 택도 없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윤 후보는 "IMF 구제금융 당시 그랬던 것처럼 한꺼번에 화끈하게 해줘야 살아날 수 있다.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국민의힘이 계획했던 (50조 원 규모의) 추가 보상을 확실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