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원·해결 역할' 법정문화도시 선정에 필수 조건

울산CBS '시사팩토리 100.3'
나울통: 문화도시 에디션

■ 방 송 : 울산CBS FM 100.3
■ 방송일 : 2022년 2월 18일 오후 5:05~5:30
■ 진 행 : 이태인, 성민주
■ 출 연 : 박수진 전라북도 익산시청 문화도시팀 팀장
■ 기 술 : 강승복
■ 연 출 : 김성광, 이태인, 성민주
 

◇이태인> 시사팩토리 100.3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나울통 문화에디션 진행을 맡은 이태인입니다. 오늘이 나울통 문화에디션 4회째 방송인데요. 지난 방송에서는 울산의 정보산업과 문화산업 교차점에서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 구자록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모시고, 앞으로 울산 시민들을 위해 또 문화도시 울산을 위해 본격적으로 펼치게 될 다양한 사업에 대해 들어봤었는데요. 보다 많은 시민들이 또 문화산업이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볼 수 있었습니다.
 
◇성민주> 안녕하세요. 공동 진행을 맡은 성민주입니다. 저도 함께 진행을 하면서 '시민이 문화산업의 주인공이다' 이 말이 기억에 가장 남더라고요. 현재 울산이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된 상황에서 이제는 조금 구체화된 사업의 가닥 또 넓게는 문화도시 울산의 방향성이 잡혀 나갔으면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울산 시민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 문화 사업을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이 조금 필요해 보입니다.
 
◇이태인> 오늘은 박수진 전북 익산시 문화도시 팀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려고 하는데요. 울산이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문화도시로 선정된 타지역 사례들을 들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해 12월 제3차 법정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된 '익산시'로부터 먼저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산업도시 타이틀을 벗어던지고 문화도시로서 도약하는 울산이 지금 당장 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노력해 나가야 하는 부분과 관련해 오늘 나울통 문화도시 에디션에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바로 출발하시죠. 나울통 문화에디션 시작합니다. 박수진 전북 익산시 문화도시 팀장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박수진> 안녕하세요. 익산시에서 문화도시를 담당하고 있는 박수진입니다.
 
◇이태인> 반갑습니다. 먼저 시사팩토리 100.3 청취자 여러분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수진> 안녕하세요. 저는 익산시에서 문화도시 업무를 지금 3년째 담당하고 있고요. 시민과 함께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맡은 박수진입니다.
 
◇이태인> 네 반갑습니다.
 
◇성민주> 네 그럼 익산시 문화도시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셨나요?
 
◆박수진> 문화도시 업무 담당자가 아마 시군마다 한 분 정도 계실 거예요. 저도 그 역할을 했었고요. 이제 익산시 같은 경우에는 제2차 문화도시부터 도전을 했었어요. 2차 문화도시 때 한 번 탈락을 하고, 제3차 문화도시, 예비부터 법정 문화도시까지 업무를 계속 담당했었습니다.
 
◇성민주> 그럼 하시면서 이루어낸 성과는 또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박수진> 우선은 법정 문화도시라는 지정을 받은 게 가장 큰 성과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같이 함께해 준 시민들이 우리 시도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구나, 진정한 문화도시가 됐구나 하는 이런 인식을 갖게 된 게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태인> 네 울산은 지난해 12월 예비 문화도시에 선정됐습니다. 올해 말에 이제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돼야지만 문화도시로서 최종 선정되는 거잖아요. 울산은 지난 60년간 산업도시 타이틀을 내건 제조업 중심의 도시입니다. 그래서 울산과 문화 이 두 단어가 연계되는 것이 일부 청취자분들께서는 아직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것 같더라고요. '문화도시는 무엇인지' 또 '문화도시가 된다는 것은 무엇인지' 한번 자세히 설명 부탁드릴게요.
 
◆박수진> 저 같은 경우에도 이제 문화도시를 처음 접했을 때 되게 개념이 생소했는데. 저희가 문화도시를 하면서 생각한 문화도시는 사람마다 보면 다 고유한 특성이 있듯이, 각 지역마다 도시마다 가지고 있는 그런 고유한 특성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한 특성을 가지고 우리만의 문화도시. 그러니까 익산은 익산만의 문화도시, 울산은 울산만의 문화도시를 만들어가는 그 과정이 아마 문화도시가 되는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태인> 만들어가는 과정조차도 문화도시의 한 일부분이다 이런 말씀이시죠.
 
◆박수진> 네
 
◇성민주> 네 익산만의 익산 문화도시 이런 말씀을 해주셨는데, 익산시는 지난해 12월 제3차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확정됐잖아요.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되기 위해서 지금까지 밟아온 그 과정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 어떤 노력들을 통해서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다고 생각하시나요?
 
◆박수진> 3년 동안 문화 도시를 해오면서 이제 문화도시 사업이라는 게 매년 이렇게 발전을 해가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그 과정에서 시민들도 성장하고 행정도 새로운 시선을 갖게 되고 그러면서 도시의 문화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그런 생각을 좀 많이 했었고요. 시민들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단순히 어디든 재단이나 시에서든 프로그램들이 있으면 그 프로그램에 이렇게 단순히 신청하고 참여하는 수준이었다고 한다면, 첫해는 그랬었고요. 그다음 해가 되면서부터 이제 우리가 원하는 도시는 무엇인지 이렇게 목소리를 내주시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러면서 "이제 우리가 이런 걸 해볼게요" 이렇게 제안해서 실행 단계까지 시민들에게 성장해 주셨고. 그 과정에서 저희 행정에서는 이제 시민들을 바라보는 시선의 관점을 좀 변화하는 계기가 됐어요. 그래서 저희는 이제 전처럼 사업을 기획해 놓고 참여만 하세요 이게 아니라 시민분들이 활동하는 걸 저희는 지원하고 어려운 점이 무엇이 있으면 이제 그거를 해결해 드리는 그런 관계로 많이 발전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태인> 알겠습니다. 문화도시 익산시는 이제 익산시만의 연대기적 역사를 현대인의 삶과 연계해 새로운 문화도시를 제시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이걸 묻는 게 울산도 장생포 고래 그리고 반구대 암각화 등 나름의 역사 이야기가 담긴 도시입니다. 하지만 타지역 분들은 이와 관련해 전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고 울산 지역 사람들조차 관심이 부족하다 보니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도시에 담긴 고유의 역사를 현대인의 삶과 연계해서 새로운 도시 문화를 추진하셨는지 좀 구체적인 내용도 궁금하거든요.
 
◆박수진> 저희도 역사 전통형이고 역사를 타이틀로 문화도시를 시작하면서, 과연 역사가 우리 시민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거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이 많았어요. 그래서 시민들과 역사란 무엇인지, 시민들에게 역사가 무엇인지, 그다음에 우리 삶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또 우리가 생각하는 역사의 범주는 무엇인지 이거에 대해서 정말 끊임없이 문화도시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얘기를 해 왔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이제 시민들이 얘기한 건, 익산이 세계유산 도시이고 대한민국 4대 고도라고 이렇게 알려져 있지만. 익산 시민들조차도 그래서 그런 역사를 가지고 있어, 하지만 그게 우리 시민들과 어떤 연결이 이어지는지? 이것에 대해서는 체감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거든요. 그러면 그 역사를 어떻게 시민들이 느끼고 함께할 수 있는지 그거에 대해서 이제 고민을 계속 해왔던 거죠. 그러면서 그렇게 머나먼 과거의 역사도 우리 지역의 역사지만 끊기지 않고 이어온 구석구석 마을의 역사 그리고 현재 살고 있는 우리 시민들의 삶도 역사이지 않을까 그런 식으로 해석하다 보니까 사업 범위도 확장되고 시민들이 역사를 "내가 이렇게 역사 속에 살고 있구나" 이렇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이태인> 그럼 고유의 역사와 연계된 이제 새로운 도시 문화에 대해서 시민들의 반응은 혹시 어떠셨나요?
 
◆박수진> 이제 행정에서 세계유산 도시, 4대 구도 이런 거에 집중을 했다고 하면. 시민들의 진정한 관심은 가까운 역사 근대의 일이라든지 아니면 70년대, 80년대, 90년대 현재의 역사에 대게 관심이 많으셨거든요. 그 역사를 저희가 행정에서도 함께 받아들이고 발굴을 하다 보니까 정말 우리가 역사 문화도시가 맞구나 그런 인식의 전환이 좀 많이 있었습니다.
 
◇성민주> 시민의 관심이 무엇인지 조금 중점적으로 생각하시면서 또 많은 노력을 통해서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이 된 것 같은데. 익산만이 문화도시로 선정이 됐다고 해서 끝은 아니잖아요. 시민이 함께 또 문화도시로 나아가고 누릴 수 있어야 되는데, 실제 익산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지. 익산시의 고유의 역사와 관련된 문화도시뿐만 아니라 이제 문화도시 익산시로서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박수진> 익산이 교통이 굉장히 안 좋다 보니까 살고 싶은 것보다는 약간 떠나가는 이미지가 많은 도시였어요. 익산도 울산처럼 산업단지가 많이 있다 보니까 회색빛 도시라는 얘기도 많이 있었고. 그런 이미지 속에서 세계유산 도시가 되었지만 이제 저희는 도농 복합도시다 보니까 도시와 농촌 간의 양극도 존재했었고요. 그런데 문화도시를 준비하면서 저희가 농촌 마을에도 집중을 했었고. 그다음에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하다 보니까, 이게 한 도시의 구성원으로서 인식하는 계기가 됐고. 당장 우리가 문화도시가 됐다고 해서 뭐가 짠하고 바뀌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지는 않았는데 이제 본인들이 참여를 하면서 내가 도시의 구성원이구나, 내가 여기에 살고 있는 사람이 맞구나 이런 자긍심 그리고 다른 도시나 다른 사람에게도 우리가 문화도시라는 그런 자긍심으로써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다고 말씀하시고. 무엇보다 예비 문화도시가 된 것보다 앞으로 5년, 그 이후가 기대된다는 말씀을 많이 해 주십니다.
 

◇이태인> 굉장히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네요. 무엇보다 이제 문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민과의 소통 그리고 참여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소통을 통해서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시민 참여를 끌어낼 수 있어야 되잖아요.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는 부분 또한 솔직히 쉽지는 않아 보이거든요. 시민과의 적극적 소통을 위해 따로 추진하신 사업이나 이런 방법론 같은 게 있으셨나요. 물론 처음 오프닝 때 살짝 얘기해 주셨지만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사례를 통해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수진> 네 저희 익산의 대표 사업이 '문화도시 삼삼오오'와 '문화마을 29'라는 사업이 있습니다. 이거 같은 경우에는 이제 삼삼오오는 도시 전체의 문제에 대해서 시민들과 함께 생각해 보고 이야기해 보는 사업이고요. 문화마을 29는 저희가 29개 읍면동 각 마을 단위의 문화를 새롭게 인식해 보고 만들어가는 사업인데. 이 삼삼오오 같은 경우에는 이제 3명 이상 5명 정도의 시민들이 한 모임을 만들면, 저희가 그런 모임에 대한 지원과 퍼실리테이션를 지원해 드리면서, 본인들이 원하는 주제나 익산에 관한 주제를 갖고 이야기해 보고 사업을 제안할 수 있게 하는 그런 사업이고요. 문화마을 29 같은 경우에는 이제 마을 단위에서 그 마을마다 가진 문제들이 있잖아요. 어떤 마을 같은 경우에는 환경 문제, 어떤 마을 같은 경우에는 독거 모임 문제가 유독 좀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고. 이런 것들을 본인들이 이제 또 마을 동네분들과 함께 이런 사업을 제안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주민들과 함께 직접 사업을 실행해 보면서 자기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문화를 만들어가는 그런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문화마을 29에서 대표적인 마을의 사례를 들면 인우 마을 축제라는 사업이 있었는데 거기는 이렇게 연립으로 이렇게 이루어진 마을이었어요. 그런데 이제 아시다시피 아파트나 연립에서 이렇게 자주 주민들 간의 교류가 가깝게 일어나지는 않는 게 요즘 현실인데. 이분들은 이제 아이들과 먼저 만나고 소통하면서 이거를 한 두어 달 가까이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면서 마을 축제를 하게 된 거예요. 그래서 마을 축제를 하면서 몰랐던 이웃 주민들과 얘기를 하고 같이 모임을 만들고 하면서 이게 지속적으로 이제 마을의 문화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해 주신 사례가 있었습니다. 사례로 말할 것 같으면 삼삼오오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3년째 진행을 하는 거라 제안 사업도 200여 가지에 이르고, 문화마을 29 같은 경우에도 다양하게 사업을 추진해서 사업 얘기를 하면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 하여튼 시민들이 전에 직접 실행을 해봤다는 게 그게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굉장한 도움이 됐습니다.
 
◇성민주> 그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그런 장을 조금 만들어 주셨는데, 그럼 반대로 시민께 혹시 바라는 점은 없으셨나요?
 
◆박수진> 예비 사업 때는 이제 저희가 하다 보면 행정도 그렇고 문화재단이나 이렇게 하다 보면 참여하시는 분들만 참여하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그걸 벗어나서 한 번도 시에서 하는 프로그램이나 이런 거에 참여하지 못했던 분들까지 참여시키려고 매월 '다 같이 회의'라는 거를 추진했습니다. 그래서 그쪽에 자기가 알고 있는 지인분들과 함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게 해서 좀 그렇게 독려를 많이 했었죠. 이제 한 명 한 명 조금 저희가 전도라는 말도 쓰고 아니면 다단계라는 말을 농담 식으로 하면서 주위 분들과 함께 문화도시이고, 시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좀 그렇게
해달라고 많이 말씀을 드렸었고요. 이제 앞으로 바란다고 하면 지금까지 문화도시 지정을 받았으니까 이 문화도시 사업이 끝까지 처음 계획했던 방향대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분들께서 함께 살펴봐 주시고 계속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바람은 있습니다.
 
◇이태인> 이제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되기 위해서는 예비 문화도시에서의 그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이거든요. 그렇다면 울산광역시가 법적 문화도시로 선정되기 위해 지금 현재 예비 문화도시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박수진> 저희 익산 같은 경우에도 이제 예비 문화도시 때 승인받았던 조성 계획에서 최종 승인받은 계획이 많이 변경이 됐습니다. 그 이유는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시민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저희가 또 예비 문화도시 승인받고 거의 한두 달 가까이 계속 지속적인 시민들과 피드백 회의가 있었고요. 그러는 과정에서 이제 시민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에 따라서 좀 더 자세하게 계획서를 변경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아마 그거를 다시 한번, 타 도시 사례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원하는 게 뭔지 찾는 게 아마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태인> 시민들의 수요 그리고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문화적 향유가 무엇인지 그걸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고요. 예비 문화도시 울산에서 방금 말씀해 주셨지만 이것만은 꼭 1순위로 진행해 봐야 된다는 사업이 있을까요? 있다면 좀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진행해야 되는지도 한번 꼽아주세요.
 
◆박수진>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희가 매월 '다 같이 회의'라는 게 있는데요. 문화도시는 무엇보다 소통이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고 생각되는데 여기에는 행정, 문화도시 센터, 그다음에 시민 활동가분 누구나 참여 가능한 회의였어요. 정기적인 회의 창구, 소통 창구가 마련되다 보니까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해서, 방향에 대해서 계속 논의 드릴 수 있고 의견을 말할 수 있어서 이게 문화도시의 계획을 완성되는 데 가장 큰 공이 있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태인> 이제 행정과 센터 활동가의 지속적인 회의 간담회를 진행해 주셨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활동가 그중에서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참여해서 회의를 참여할 경우에 어느 정도 참여했던 분들만 참여하거나 흔히 말하는 문화도시 내에서 이제 예비 문화도시부터 함께 하셨던 분들이 주를 이루잖아요. 보통 그렇다면 그 외에 시민분들과의 접점은 어떻게 이루어지셨는지도 궁금하거든요.
 
◆박수진> 저희는 그래서 익산에는 시민단체하고 많이 협력을 했습니다. 하다 보면 정말로 말씀하신 대로 활동하신 분들만 참여할 수 있는 그 경향이 높고 시민들이 아직까지는 이렇게 참여하는 데 벽을 느끼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문화마을 29나 아까 삼삼오오 같은 경우도 주변의 지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모임 동네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모임, 그러면 그 마을에 한 분만 문화도시에 대해서 알고 계시면 그분이 모임을 만들 수 있고. 우리 옆집 내 이웃이 만들면 그 동네분들이 동네 학교 학부모들과 만들 수도 있고, 그다음에 저희 같은 경우는 중학교 학생들도 참여했는데 학생 한 명이 나 이런 데 참여하고 싶어 하면서 친구들을 데리고, 노인정에서 한 분이 참여하시면 그 노인정이 참여를 하고. '다 같이 회의'에는 그 한 명 한 명이 참여하셨다면 다른 사업에서는 그 한 명의 주변 지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그런 사업 구조를 이렇게 체계적으로 만드는 게 아마 주변 시민들을 참여하는 데에 주요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성민주> 그래서 아까 다단계라는 표현을 사용해 주셨군요.
 
◆박수진> 네
 
◇성민주> 저는 시민 아이디어 발굴과 관련된 사업에 대해서도 궁금한데요. 문화를 향유하는 시민이 또 문화 주최자로서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시민이 아이디어를 제안해서 직접 진행해 본 사업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박수진> 저희가 아까 삼삼오오나 문화마을 29에서 제안된 사업들 가운데 이제 시민들이 직접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 있고 행정에서 관에서 추진할 사업이 있습니다. 그리고 장기 사업, 단기 사업이 있고요. 이제 시민들이 추진할 수 있는 사업 같은 경우에는 바로 지원을 해드렸고. 저희는 이제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많아서 왕도 정원 가꾸기라는 사업이 있었는데 정원 가꾸기 사업이 시민들이 작게하는 사업이 아니라 이거를 시의 정책 사업으로 반영해서 공원과에서 올해 2022년도에 정책 사업으로 반영해서 시 전체적으로 추진하게 된 사례가 있습니다.
 
◇성민주> 그러면 어떤 방식으로 시민들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제안할 수 있는 창고를 열었는지 궁금합니다.
 
◆박수진> 대부분 이제 공모로 진행을 하는데 우선 시민들이 접근하기 쉽게 계획서나 이런 것들을 어렵지 않게 했어요. 한 장, 두 장 이렇게만 사업을 제안하실 수 있게 만들어 드리고 아니면 구두로라도 설명을 해 주시면 저희 센터에서 그걸 정리해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그리고 저희가 사업 목록을 체계화해서 역할별로 이제 사업을 나눠서 추진할 수 있게 해드렸습니다.
 
◇성민주> 그러면 울산광역시가 이제 법정 문화도시로 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시민의 역할과 또 행정의 역할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박수진> 우선 시민들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벽을 느끼지 마시고 한 번이라도 우리 도시에 대해서 알고 싶다는 마음을 가져주시는 게 좀 중요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요즘에는 개인주의적인 삶이 많은데 문화도시는 함께하는 공동체적인 문화가 굉장히 많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어렵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이제 문화도시는 많이 열린 창구이니까 같이 참여를 해 주셨으면 좋겠고. 행정 같은 경우에는 지금까지의 행정은 이렇게 그 도시의 문화든 사업이든 이렇게 이끌어가는 역할이었다고 하면, 문화도시를 하면서는 시민들이 시민단체 그리고 활동가분들이 원하는 것을 지원해 주고 그다음에 어려운 점을 해결해 주는 주체가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해 주시면 행정에서 시민들을 바라보는 관점이 아마 많이 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행정에서 기존대로 시민들을 바라보다 보면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을 실행할 수가 없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그러지 말고 행정에서는 시민들의 새로운 제안 이게 도시의 변화를 이끌고 새로운 시도구나 이렇게 받아들여서 그 문제를 해결해 주는 역할, 끌고 가는 역할이 아니라 지원해 주고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해주시면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는 데 어렵지 않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태인>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법정 문화도시 익산에서, 먼저 선정된 선배 같은 입장으로 울산광역시의 촌철살인과 같은 제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수진> 어느 지방 도시든 경기도나 서울권처럼 문화 전문 인력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문화재단이나 문화도시 센터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문화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애쓰고 계신데요. 시민분들도 그렇고 행정분들도 그렇고 같이 지지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면 더욱 힘을 내서 함께 문화도시를 만들어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태인> 네 감사합니다. 오늘 익산시 문화도시 박수진 팀장과 함께 법정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길과 관련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수진> 감사합니다.
 
◇이태인> 시사팩토리 100.3 청취자 여러분 오늘 익산시 문화도시 이야기 재밌게 들어봤습니다. 지금 의 'Dynamite' 나가고 있는데요. 이 노래 띄워드리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의 이태인, 성민주, 기술의 강승복, 연출의 김성광이었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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