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케이팝(K-POP) 스타의 거리에 제이홉 홉월드(HOPE WORLD) 벽화와 랜드마크로 유명한 홉월드 팬 메시지 조형물을 설치했다. 홉월드 조형물은 제이홉의 생일이 2월 18일인 것에 착안해 전 세계 팬들로부터 2만 1800개의 메시지를 받아 지난 2020년 11월 조성했다.
또한 금남로4가 지하철역사 내에는 전 세계 BTS 팬들이 참여한 팬 아트 창작물을 전시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충장로 K-POP 스타골목에는 스테이씨, 몬스타엑스, 에이티즈 등 50여 명의 스타 핸드프린팅과 애장품이 전시된 팬존이 꾸며져 있어 K-POP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사업비 7억원(국비 3.5억, 시비 3.5억)을 들여 충장로 핫플레이스에 위치한 K-POP 스타의 거리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치는 도심 속 야간관광명소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K-POP 스타골목 내 광주시 청소년삶디자인센터 건물 외벽에 미디어파사드를 조성하고, 바닥에 빔을 쏘아 빛으로 수놓은 화려하고 안전한 도보길과 함께 센터 앞마당에는 야외 상설무대를 조성해 시민 누구나 끼와 흥을 발산할 수 있도록 광주만의 K-POP 스트리트 댄스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광주관광재단은 제이홉의 생일을 맞아 광주에 방문하는 외래 방문객 및 BTS 팬덤 대상 선착순 300명에게 '홉월드 스노볼'을 증정하는 '광주 홉데이' 투어 이벤트를 오는 3월3일까지 2주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광주 K-POP 거리를 찾는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 김성배 관광진흥과장은 "제이홉의 방문을 통해 광주시의 역점 추진사업인 K-POP 스타의 거리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광주에 오면 꼭 방문해야 할 국내외 케이팝 팬들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