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기자협회(회장 좌동철)는 18일 제주웰컴센터 웰컴홀에서 '2021년도 제주도기자상 시상식'을 열어 제주CBS의 아동학대 보도 등 8편에 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에서 제주CBS 이인·고상현 기자의 '전국 최대 규모 제주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단독·연속 보도'는 취재보도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전국 최대 규모 제주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은 단순 사건 보도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사안에 대해 다양한 정보원을 대상으로 심층 취재, 광범위한 아동학대 실태를 고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관할기관의 어린이집 관리·감독 부실과 문제점을 밝혀냈고, 향후 철저한 사후관리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을 이끌어낸 점이 수상 이유다.
제주CBS의 제주도기자상 수상은 2019년 '고유정 사건 부실수사 단독·연속'보도와 2020년 '4.15 총선 보도 유권자가 미래다' 보도에 이어 3년 연속이다.
기획취재 부문은 제주MBC 박주연·문홍종·김승범 기자의 '드림타워 카지노 영향평가 조작 의혹 단독·연속 보도'와 KCTV제주 김용원·문수희·김용민 기자의 '4·3특별기획 땅의 기억'이 각각 수상했고, 보도사진·영상 부문은 제주일보 고봉수 기자의 '용눈이 오름위 1년'과 연합뉴스제주본부 박지호 기자의 '해경 구조대의 필사의 구조작전'이 받았다.
편집 부문은 제민일보 고은리 기자의 '1브릭스의 전쟁, 당도를 높여라'가, 특별상은 KBS제주 김가람·문준영·부수홍 기자의 LPG 담합의혹 연속보도 '가스와 언론' 및 후속보도가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정민구 제주도의회 부의장, 오순문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제주도내 신문·방송·통신 11개 회원사로 구성된 제주도기자협회는 제주지역 기자로서 뛰어난 활동을 펼치고 민주언론 창달에 공적이 뚜렷한 기자를 발굴, 포상하기 위해 매년 취재보도, 기획취재, 보도사진·영상, 편집 등 4개 부문에 걸쳐 제주도기자상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