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조씨와 공범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용인시 처인구 고급 전원주택 단지를 돌며 귀금속과 명품가방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최근 용인에서 잇따라 발생한 절도 범죄가 동일범의 소행이라고 판단하고 수사에 나섰다. 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먼저 붙잡았고, 조씨의 혐의도 확인해 그를 체포했다.
조씨는 1980년대 재벌회장 등 유명인사의 집만 털며 '대도'로 불렸다. 그러나 이후에도 범행을 저질렀다 출소하기를 반복해고, 가정집에서 금품을 훔치다가 붙잡히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