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부산노동청은 두성산업(주)에 대해 18일 오전 9시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성산업에서는 지난 10일 제품 세척공정 중 독성물질로 인한 급성중독으로 직업성 질병자가 16명 발생했다.
에어컨 부속자재 제조업체인 두성산업의 상시 근로자 수는 약 250명으로, 올해부터 5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기 시작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이에 대해 부산노동청은 사고 당일 조사에 착수해 작업환경측정, 보건진단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리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등 위반 여부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전남 여수시 화치동의 여천NCC 3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열교환기 덮개가 튕겨나와 노동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이에 대해 광주노동청은 지난 14일에는 여천NCC 현장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