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방송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7일 밤 푸틴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했다.
기시다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고 일방적인 힘으로 현상을 변경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긴장완화를 위해 외교적 해결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는 앞서 자민당 기시다파 모임에서 "주요 전장(戦場)은 유럽"이라면서도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허용하면 아시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쿠릴열도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와 관련해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을 계속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이에 대한 러일 평화조약 체결 등에 대해서도 푸틴 대통령과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