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이준석, 광주쇼핑몰 포함 끝장토론하자" [한판승부]

광주쇼핑몰 없어 경제발전 안돼? 그럼 대구는?
쇼핑몰 반대한 적 없어..상생 고민하면 찬성
이준석과 광주쇼핑몰 포함 1:1 토론 원한다
尹 검찰개혁 거부 발언, 호남에 역풍불 것
한자릿수 지지율 예상…손편지로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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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광주 쇼핑몰 공약에 대해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토론하자 이런 제안도 했었는데. 또 호남 발전 공약 토론을 하자, 역제안을 한 분이 있습니다. 강기정 민주당 호남총괄특보단장님, 안녕하세요. 선거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면서 많이 바쁘시죠?

◆ 강기정> 아침, 저녁으로 아침 인사도 하고 추위까지 곁들여져서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 박재홍> 지금 국민의힘에서 호남에 굉장히 공을 많이 들이고 있네요. 광주 전통시장에 가서 윤석열 후보가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 이 공약을 해서 굉장히 또 뉴스가 많이 되고 있는데 단장님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강기정> 복합쇼핑몰 유치 문제는 윤석열 후보가 말하지 않더라도 광주시민들의 또 전남 도민들의 요구이고요. 저도 뭐 여러 가지 인덱스 보고서, 심층조사 등을 통해서 확인한 내용이고 그래서 지난 작년 내내 요구에 찬성했던 이슈였기 때문에 새삼스럽지는 않습니다.

◇ 박재홍> 단장님도 그러면 복합쇼핑몰 유치에 찬성하시는 쪽이시군요.

◆ 강기정> 그렇습니다. 적극 찬성이고 다만 이제 지역 소상공인들과 어떻게 상생하는 문제를 어떻게 해야 될 건가 이런 토론의 과정이 있는 거지 이 자체, 복합쇼핑몰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일각에서는 이제 광주의 민주당 정치인들은 소상공인 눈치를 보시느라 정작 시민들이 원하는 복합쇼핑몰 유치에 좀 무관심했다 이렇게 비판하시는 분들 있는데 진실이 뭔가요?

◆ 강기정> 그렇지는 않았고요. 소상공인들과 대형 복합쇼핑몰이 어떻게 상생할 건가 토론과정에서 그 복합쇼핑몰을 하겠다는 주체들이 사업 계획을 철회했던 과정이 3년 전에 있었고요. 그러나 이제 저는 오히려 윤석열 후보가 복합쇼핑몰이 없는 것이 광주 경제의 어떤 척도이고 또 이것이 마치 민주당의 책임인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그런 식으로 보면 대구는 복합쇼핑몰도 있고 그런데 28년 동안 GRDP, 그러니까 1인당 시민생산의 꼴등을 차지하고 있거든요. 만약 대형 쇼핑몰이 있고 없고가 그 경제 발전의 척도이거나 어떤 특정 정당의 책임이었다면 대구의 그런 18년째 계속된 GRDP 꼴등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 박재홍> 민주당이 그러면 인허가를 안 해 준 게 아니다. 자진 철회한 거다. 이런 말씀인가요? 맞습니까?

◆ 강기정> 그렇습니다. 윤장현 시장 때 있었던 일인데요. 윤장현 시장이 사실은 먼저 제안해서 기업과 MOU도 맺고 협의하는 과정이었는데 지역의 상공인들, 지역 중소상공인들이 그 위치에 대한 문제도 제기하고 이래서 그 과정에 복합쇼핑몰을 추진했던 주체들이 기업에서 투자를 철회하는 이런 과정이었고요. 우리민주당에서 여러 가지 목소리가 있습니다마는 현재 저도 그렇고 이용섭 전 시장도 그렇고 이거에 대해서 전혀 반대하거나 이러지는 않았습니다.

◇ 박재홍> 그러면 철회한 이후에 민주당에서 다시 유치하시려는 노력은 있었습니까, 없었습니까?

◆ 강기정> 현재는 구체적으로 유치 노력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개별 정치인들의 발언이나 공약 같은 형태로 유치에 대한 발언, 특히 저 같은 경우 여러 번 유치에 대한 발언은 있었죠.

◇ 박재홍> 강기정 단장님은 가장 적극적인 그런 입장이시다라는 말씀이신데 그래서 이제 국민의힘에서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주제로 공개 TV토론 제안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본인이 나서겠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민주당에서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오네요. 사실입니까?

◆ 강기정>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송갑석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이 입장을 냈고 저도 입장을 냈는데요. 저는 어떻든 복합쇼핑몰은 반대한 사람이 없다. 이것이 저나 시당 송갑석 위원장의 공식 발언입니다. 입장입니다. 복합쇼핑몰 정도로 지역 발전의 척도를 잴 수 없으니 균형발전 정책이나 7가지 윤석열 후보 공약, 또 이재명 후보 10가지를 내놨는데 10가지 공약을 추려서 함께 이준석 대표가 원하는 토론을 하자, 이런 입장입니다.

◇ 박재홍> 저희가 잠시 후 2부에서 이준석 대표와 또 전화연결 하거든요. 그럼 이준석 대표가 호남발전 공약 토론을 받으면 강기정 단장께서 같이 1:1 토론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 강기정> 그렇습니다. 저는 복합쇼핑몰을 포함해서 이준석 대표가 원하는 어떤 토론이든 다 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박재홍> 이준석 대표가 원하는 어떤 토론이든 호남 발전 문제에 대해서 토론할 준비가 되어 있으시다.

◆ 강기정> 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소답시장을 찾아 윤석열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재홍> 저희가 이따 7시에 저희가 묻겠습니다. 단장님 들어주시기 바라고요. 윤석열 후보가 또 광주 연설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면서 부정부패를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정부패는 정치 보복이 아니다. 엉터리 프레임으로 국민을 현혹하지 말라라는 말을 했습니다. 적폐청산 한다는 발언인 것 같은데 이 발언 호남 주민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 거라고 보십니까?

◆ 강기정> 윤석열 후보의 최근의 발언은 공수처도 여차 하면 폐지하겠다. 우리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개혁 전체를 한동훈 검사를 중심으로 무위로 돌리겠다라고 들려집니다. 그래서 대통령도 사과하라, 이런 말씀을 하셨고 그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가 오히려 검찰개혁을 역행하는 발언을 했단 말입니다. 이건 대통령의 사과를 거부하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광주 호남민들은 이런 검찰개혁에 대한 거부의 입장에 대해서 아마 틀림없이 호된 역풍으로 윤석열 후보를 혼을 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호된 역풍으로 호남 유권자들은 윤석열 후보를 심판할 것이다라는 게 단장님 입장이신 거군요.

◆ 강기정> 네.

◇ 박재홍> 지금 파악하시는 호남 민심은 어떻습니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당초 20% 목표에서 목표를 올렸습니다. 25%로.

◆ 강기정> 저는 이제 한 자릿수에 머무를 거다 이렇게도 얘기합니다마는.

◇ 박재홍> 윤석열 후보가 호남에서 한 자릿수다? 한 자릿수가 될 것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광주 송정매일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인사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 강기정> 그렇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한 자릿수에 머무를 거다. 과거에 박근혜 대통령이 유일하게 후보 중에는 두 자릿수를 호남에서 얻었는데요. 우선 검찰개혁을 무산시키려 하는 저런 어떤 의도, 그다음에 균형발전 정책에 대해서 충분한 정책을 내놓지 못하는 이런 것 때문에 윤석열 후보가 200만 명의 호남민한테 편지를 쓰거나 이준석 대표가 무등산을 산행을 하거나 이런 것들이 호남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지 않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윤석열 후보는 한 자릿수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 박재홍>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후보를 위해서 내놓은 비단주머니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게 호남 시민들을 향한 230만 개의 손편지라고 말을 했는데 그게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단장님은 보시는 겁니까?

◆ 강기정> 호남민들은 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구체적인 역사적 어떤 혜안, 지도자로서의 어떤 답을 내놓기를 바라고 있지 어떤 편지다, 또 무등산 산행이다 이런 것은, 물론 그 노력 자체는 거부하거나 그러지는 않겠지만 그것 때문에 지지를 하거나 마음을 주거나 이러지는 않을 거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단장님 바쁘신데 통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강기정> 감사합니다.

◇ 박재홍>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호남총괄특보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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