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7일 선거 유세버스 안에서 사고로 숨진 50대 버스 기사의 경남 김해 빈소를 조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40분쯤 버스기사 A(58)씨 빈소가 마련된 김해시 김해전문장례식장을 찾았다.
안 후보는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했다"며 "진상규명을 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곳에서 A씨 부인과 아들 등 유족을 위로하며 1시간 가량 머물다 떠났다.
안 후보는 오는 18일 같은 선거 유세버스 내에서 사고로 숨진 손평오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선대위원장의 발인에 참석하기 위해 충남 천안으로 올라 간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지난 15일 오후 5시 20분쯤 사고 직후 천안에서 줄곧 손 씨의 빈소를 지키다 이날 김해에 왔다.
A씨와 손씨는 사고 당일 충남 천안 한 도로에 정차한 유세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이들 고인은 유세버스의 LED 전광판 운영을 위해 설치된 발전기에서 나온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