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3.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0.4%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5.9%,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0%,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는 2.7%로 집계됐다. 이외 '기타 후보' 1.4%, '지지후보 없음' 1.9%, '잘 모름' 1.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봤을 때 윤 후보는 18~29세(윤 44.2%, 이 26.9%), 30대(윤 47.6%, 이 38.1%), 그리고 60대 이상(윤 51.7%, 이 38.3%)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이 후보는 40대(이 51.7%, 윤 32.8%)와 50대(이 46.8%, 윤 38.2%)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서울(윤 47.9%, 이 36.3%), 인천·경기(윤 45.2%, 이 41.7%) 등 수도권에서 앞섰다. 또 전통적으로 보수 표심이 강한 부산·울산·경남(윤 52.1%, 이 35.9%)과 대구·경북(윤 57.3%, 이 24.4%)에서는 지지세가 더욱 도드라졌다.
이 후보는 대전·세종·충남·충북(이 41.4%, 윤 33.2%)과 '민주당의 뿌리'로도 불리는 광주·전남·전북(이 67.5%, 윤 14.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양자대결로 좁혀봐도 윤 후보가 46.3%로 이 후보(43.3%)를 오차범위 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8.2%, 국민의힘 37.2%, 국민의당 9.1%, 정의당 4.6%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100%)를 활용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7.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