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후보는 이날 경기 안성시 중앙시장에서 유세하는 도중 이같이 밝히며 "히틀러, 무솔리니 등 파시스트들이 뒤집어 씌우는 것은 세계 최고"라며 "법의 원칙을 따라 진영과 관계없이 국민을 약탈하는 것은 벌을 받아야 하는데 정치 보복이라고 속인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적폐 수사 발언에 대한 현 정부 및 여당의 반응이 전체주의자들의 선전·선동이라는 말이다.
또 윤 후보는 "이 사람들(민주당)은 선거 전문가고 국민을 속이는 공작 전문가"라며 "청년 일자리 만들어준다, 기본소득 준다, 아동수당 18세로 늘리고, 장년 수당, 노령 수당 등 도대체 자기들이 부패하고 약탈한 돈을 내놓아야지, 국민 허리를 휘어지게 만들고 세금을 뺏어다 선거 때 이런 거짓말을 하는데 믿느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아주 고의적이고 악의적"이라며 "운 좋아서 집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가르고 집 없는 사람은 민주당을 찍게 하려 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오로지 민노총, 전교조, 몇 개 시민단체를 끼고 자기들이 나눠먹었지, 전체 노동자의 삶을 챙겨보기는 했나"라며 맹비난했다.
윤 후보는 "선거는 미래를 위한 것이지만 기본적으로 집권당에 대한 심판이다. 심판 없이 미래는 없다"며 자신을 뽑아 부패·선동 세력을 심판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오후 경기 성남시 야탑역 유세에서도 대장동, 백현동 특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을 제기하던 윤 후보는 "100만 명이 사는 성남시도 이렇게 운영했는데,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 5천만 대한민국을 운영하면 나라 꼬라지가 어떻게 되겠냐"며 이재명 후보를 저격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이 정부가 시작할 때 2017년에 사람이 먼저라고 했다"면서 "민노총만 먼저고 전교조만 먼저냐, 여당 편만 들고 선거 때 같이 공작선동하는 세력만 자기편이고 사람이냐"고 비판했다.
이후 서울 송파구로 자리를 옮긴 윤 후보는 "이번 선거를 확실한 심판의 선거로 만들고 민주당 일부 정치인이 주인 행세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전체가 주인인 나라를 만들자"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