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에서 윤석열 후보는 40%, 이재명 후보는 31%를 기록했다.
NBS 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특히, 두 후보는 지난 7~9일 조사(2월 둘째주)에서는 35%로 지지율 동률을 기록했는데, 일주일 사이 윤 후보는 5%p 상승, 이 후보는 4%p 하락하며 두 자리 수에 가까운 격차가 생겼다.
지지 여부와 관계 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48%가 윤석열 후보를 택했다. 직전보다 5%p 상승한 수치다. 이재명 후보는 32%의 선택을 받았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79%,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1%였다. 3월 9일 대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은 83%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50%,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38%로 나타났다.
또한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를 묻는 조사에서 경쟁력과 적합도 모두 윤석열 후보가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후보와 대결할 때, 야권 단일 후보로의 경쟁력을 묻는 조사에서 윤 후보는 59%로 안 후보의 24%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적합도를 묻는 조사에서도 윤 후보가 43%로 안 후보의 36%보다 7%p 높았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