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 교회의 선한 사역을 소개하고 있는 '우리동네, 우리교회'
14번째 순서로 미자립교회와의 동반성장 프로젝트로 작은 교회 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고, 해외 선교지에 기념교회를 세워 나가고 있는 수원명성교회를 만나본다.
[유만석목사/수원명성교회 담임]
"어느 날 새벽에 기도하는데 제 마음속에 그 나누라는 감동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뭘 어떻게 나눌까요? 라고 제가 반문을 했더니만 이 지역 교회와 나누라 하는 그런 감동이었어요.
그래서 기도하는 중에 생각한 게 저도 개척을 해 온 사람이기 때문에 계속 열악한 환경 속에 목회하는 분들이 힘들어 하죠. 그래서 이분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이 뭘까? 이제 고민을 하다가 가장 시급한 것은 물질적인 문제에요."
36년 전 수원명성교회를 어렵게 개척한 목사로서 어느 누구보다도 개척교회의 사정을 잘 아는 유만석목사.
또 각 교구별로 자매결연을 맺어 다양한 지원 사역을 하고 있다.
개척 1년부터 지금까지 7년째 수원명성교회로부터 지원받고 있는 우리가교회 김권능목사.
김목사는 수원명성교회와 가까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많은 사랑을 베풀어 줘 감사하다고 말한다.
[김권능목사/우리가교회 담임]
"제가 개척하고 1년쯤 됐을 때 재정적으로 많이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 7년동안 변함없이 매월 50만원씩 지원해 주고 계세요. 덕분에 코로나 시기에도 잘 견뎌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 우리가교회가 자매교회로 선정될 당시에 두 교회 간의 어떤 특별한 관계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또 저하고 유만석 목사님 사이의 어떤 특별한 친분 관계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어요. 단지 '우리가 교회'가 수원명성교회와 근거리에 있는 개척 교회일 뿐이었습니다. 늘 감사한 마음이 감사 정도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무 마음이 뜨겁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후원금뿐만 아니라 자녀의 장학금까지 지원해 그 사랑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수원명성교회를 통해서 또, 우리가 교회뿐만 아니라 이런 자매 교회들이 교구별로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특별히 저희는 3교구에서 지원을 해주고 계세요. 명절 때마다 선물도 가져 다 주시고, 또 수원명성교회 장학부서하고 저희 자녀하고 연결해 주셔서 지속적으로 장학금도 지원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원명성교회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는 우리가교회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아프리카 차드 선교지를 지원하고 하고 있고, 이웃사랑 초청 잔치 등 이웃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작은교회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펼치고 있는 수원명성교회의 '미자립교회 동반성장' 프로젝트.
유만석담임목사는 코로나 시대, 큰 교회와 작은 교회의 동반성장을 강조하며 "큰 교회가 작은 교회를 돌아볼 때 민족복음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유만석목사/수원명성교회 담임]
"지금은 우리가 아는 대로 이 코로나 시대에 2년 동안 지내오면서 교회가 뭐 만 개가 없어졌는지 정확한 데이터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쉬운 말로 이렇게들 얘기해요. 이건 참 치명적이고 슬픈 얘기거든요. 그럼 뭐 큰 교회가 몇 개만 있어서 한국교회가 존재할 수 있느냐? 저는 그렇게 보지 않아요. 결국 작은 교회들도 자생을 해서 성장해 가야 된다고 보거든요. 큰 교회가 주변의 미자립교회, 아주 작은 교회들을 돌아보는 사역을 지속적으로 해 나간다면 작은 교회에 용기도 줄 수 있고 자립하는 데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고, 이렇게 해서 결국 한국교회 전체가 잘 되는 또 민족복음화를 앞당길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원명성교회의 두번째 프로젝트는 농어촌교회를 빚진 자의 심정으로 돕는 빚 갚는 프로젝트.
[유만석목사/수원명성교회 담임]
"시골 출신들, 어촌 출신들이 결국 도시로 이주하면서 와준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여기 원주민보다는 그래서 시골교회는 이농현상으로 자꾸 교인이 줄고 도회지는 이제, 집중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게 현실 아닙니까? 그래서 결국은 도회지 큰 교회들도 시골교회의 도움을 받았다고 보는 거죠.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들에게 보상을 하거나 빚을 갚을 수 있을까…"
고민 끝에 수원명성교회는 농어촌교회 출신 성도들에게 교회를 추천받아 그들이 낸 십일조가운데 일부를, 많게는 전액을 선교비로 역 지출하기도 한다.
10년 전부터 시작한 선교지 기념교회 건립은 필리핀 딸락교회를 비롯해 태국, 네팔, 미얀마, 우간다 나카우카명성교회 등 12개국 50 여 곳이다.
50 여 곳의 기념교회는 수원명성교회 성도 한 가정이 2천만원에서 3천만원정도를 후원해 50평정도의 규모로 세워졌다.
7년 전 결혼기념주일, 해외 선교지에 기념교회를 설립했으면 좋겠다는 담임목사의 말에 감동을 받아 2천500만원을 후원해 아프리카 우간다에 '나카우카명성교회'를 세운 이창건 장로.
[이창건 장로/수원명성교회]
"목사님께서 강단에서 선포하시기를 우리가 해외에 이렇게 기념교회를 특별한 날 있을 때에 기념 교회를 세웠으면 좋겠다 하는 말씀을 선포 하셔서 저희들이 그때 감동으로 마침 그 해에 결혼 기념 주일이 있어서 저희들이 같이 헌신하게 됐습니다."
이 장로는 사마리아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섬기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 주님께서 지상 명령이 너희는 사마리아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그런 말씀처럼 저희들이 가지는 못하지만은 또 기도하면서, 이렇게 후원하면서 그 하나님 나라에 도래할 때까지 우리가 그 세계 열방에 지금 많은 교회들을 우리 교회에서 사실은 섬기고 있습니다."
이창건장로가 세운 우간다 '나까우까명성교회' 담임목사인 최광식선교사.
최광식선교사는 2014년부터 우간다에서 자비량으로 농업비지니스선교사역을 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이곳 이슬람 지역에 교회가 세워지면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있다.
[최광식선교사/우간다 나까우까명성교회 목사]
"제가 사역하고 있는 곳이 이슬람 지역이었는데 그곳에 교회가 세워지면서 그쪽 주민들이 한 분, 두 분 저희 교회에 성도로 등록을 하고 또 지금 현재는 약 80명에서 150명가량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아주 교회가 날로 부흥되고 있습니다. 영적으로 매우 어두운 지역이었는데 교회가 세워지고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면서 이곳에 새로운 하나님의 역사가 세워지고 있고,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슬람지역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고 있는 것은 유만석담임목사와 이창건장로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단기 선교로 이쪽 아프리카를 방문하신 목사님들 중에 유만석 담임 목사님이 오셔서 "사역지가 준비되었을 때 바로 이곳에 예배당이 세워져야한다"며 바로 그 현장을 보고 결정을 해 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정말로 하나님께서 유만석 목사님을 통해서 이곳에 교회가 세워졌고, 그로 인해서 지금 현재 많은 사역의 열매들이 나타나고 있는 걸 볼 때 수원명성교회 유만석목사님 이하 또 이창건 장로님께 정말로 감사를 드립니다. 늘 고맙고 감사하고 하나의 교회가 아니고, 이로 인해서 많은 교회가 둘 셋 넷… 계속 성장하고 전파되고 세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수원명성교회 성도들이 세운 해외 선교지 기념교회는 나까우까명성교회를 제외하곤 모두 현지 목회자들이 사역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등에도 몇 개 교회가 더 세워졌지만 코로나로 입당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고. 러시아에도 3개교회가 성전건축을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팬데믹시대에도 불구하고 수원명성교회 성도들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나아가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해외 선교지 기념교회 설립에 헌신하고 있다.
3년째 코로나가 이어지면서 많은 사역들이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20년 이상 실시하고 있는 소년소녀가장과 홀로사신 어르신 돕기는 계속되고 있다.
또. 수원명성교회가 주력하고 있는 것은 다음세대 사역이다.
이미 국제학교 수준의 대안학교를 운영 중에 있고 다음세대 비전센터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유만석목사/수원명성교회 담임]
"실제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있고요, 왜냐하면 교육이라고 하는 100년 대계인데 앞으로 한국교회의 미래가 기독교적 바탕과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한 교육으로 다음세대를 키워내지 못한다면 한국교회의 미래는 어둡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저희가 청소년 사회 미래 세대 사역에 대해서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지금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일은 전 한국교회가 다 참여를 해야 되고 관심 가져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 저희가 이제 다음 세대 비전 센터를 새롭게 큰 규모로 건축할 그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전센터는 인구절벽 시대, 저 출산 극복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유만석목사/수원명성교회 담임]
"비전센터를 새로 세우면 저희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안 하고 유아 대안학교 시스템으로 해서 선교를 하려고 해요 왜냐하면, 정부에서 무슨 지원을 받으면 간섭이 많고 자율적 교육을 못 해요. 또 기독교적 바탕의 교육은 힘들고, 그래서 저희는 예전에 교회들이 많이 했던 선교원 시스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라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아주 좋은 시설을 갖추되 이름은 우리가 자율 교육하는 시스템인 선교원 체제를 찾으려고 합니다."
유만석담임목사는 특히, 저 출산 극복과 관련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펼쳐야 하고 교회는 출산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저 출산 극복에 앞장 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