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6일 광주 송정매일시장에서 열린 호남권 첫 유세에서 "광주시민들은 다른 지역에 다 있는 복합쇼핑몰을 간절히 바라고 계신다"며 "어쩔 때는 대전으로도 올라가신다고 한다. 이게 뭐가 어렵냐. 유치를 민주당이 반대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을 나누고, 집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나누고, 없는 사람은 민주당에 굴러들어오는 표고 잘사는 사람은 국민의힘으로 가는 논리냐"며 민주당을 공격했다.
윤 후보는 또 "수 십년에 걸친 이 지역의 민주당 독점정치가 광주와 전남을 발전시켰느냐"며 "시민이 원하는데 정치인이 무슨 자격으로 쇼핑몰 하나 들어오는 권리를 막느냐. 수도권이나 전국 어딜 가도 복합쇼핑몰이 많은데 왜 광주만 없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광주시당 송갑석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일당 독재의 정치구조가 호남 발전 발목을 잡는다며 발표한 공약이 '복합쇼핑몰' 유치로, 어처구니 없다"면서 윤 후보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송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가 지역주의를 깨고 광주 발전을 이루겠다며 발표한 공약은 바로 대기업 복합쇼핑몰 유치였고, 그 공약을 발표한 장소는 광주의 '전통시장'인 송정매일시장이었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코로나19로 시장 상인들이 2년 넘게 상상할 수조차 없는 고통을 겪어 왔는데, 전통시장에서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는 자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대선 후보인가"라면서 윤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송 위원장은 "지역의 경제구조에 대한 기본 상식조차 없이 찬반 논쟁을 부추기고 자극적 언사로 지역을 비하하는 것은 철 지난 '갈라치기'에 불과하다"며 "국민은 그것을 분열과 갈등의 정치라고 부른다"면서 "그래서 윤석열은 '구태 세력의 정권교체 꼭두각시'에 불과하다"고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