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정 더 이상 못 참아"…한복, 올해의 문화유산 선정

문화재청 제공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중국의 '한복공정' 논란을 빚은 한복이 올해의 대표 홍보 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올해의 대표 홍보 문화유산'으로 △한복 △경복궁 △팔만대장경 △백제역사유적지구 △조선왕조 궁중음식과 떡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대표 문화유산은 2천여명의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2021년 9월부터 12월까지 시행한 선호도 조사와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1천여명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문화유산 유형별로 10개의 문화유산을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생각함'에서 내국인 1천여명의 의견을 수렴해 5개 문화유산이 최종 결정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선정된 5개 대표 문화유산에 대해 세부 홍보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경로와 방식으로 홍호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바이럴 마케팅'(입소문 홍보·Viral Marketing)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21년부터 대표 문화유산을 선정·홍보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김치만들기△수원화성 △창덕궁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대표 문화유산으로 선정했다.

문화재청은 "최근 대두되는 주변국의 문화공정으로부터 우리 문화를 국민과 해외에 제대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