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은 16일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오는 3월 현빈과의 결혼에 대해 "개인적인 일로 이렇게 제작발표회장에서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 지 모르겠지만"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배우로서도 개인적으로도 너무 큰 일이 저에게 2022년 초창기에 일어나게 됐다"며 "운명 같다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축하를 많이 받아서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1년째 공개 연애 중인 손예진과 현빈은 다음달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두 사람 뜻에 따라 양가 부모님과 지인들만 참석한다.
손예진과 현빈은 2018년 9월 개봉한 영화 '협상'에서 만났고,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재회해 설레는 로맨스를 그렸다. 2년간 반복된 열애설에 지난해 1월 교제를 인정, 스타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손예진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후 4년 만에 JTBC에 돌아왔다.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손예진은 극 중 입양아이지만 남 부러울 것 없이 성공한 강남 피부과 원장 차미조 역을 연기한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은 오늘(1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