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 15분쯤 주문진읍의 한 아파트 6층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북부지구대 순찰팀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아파트 내부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을 확인했다. 이어 아직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신속하게 아파트 내부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도중 경찰은 9층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고령의 노인 1명과 중년 여성 1명, 어린이 1명 등 총 3명을 발견했다.
이번 화재로 98㎡ 아파트 내부가 불에 탔고 집 안에 있던 A(7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한 당시 같은 아파트에 있던 주민 20여 명이 대피했으며 8명은 경찰과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강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빠져나가지 못한 시민을 발견했다면 누구라도 현장으로 들어갔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