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정치 OTT 서비스 '재밍'을 공개했다. '재밍'은 대선 후보의 이름인 '재명'과 현재진행형(ing)을 합성한 단어로 재밍 오리지널, 위키잼, 공약잼, 참여잼 등 4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이중 참여잼에는 '잼스텔라', '잼드라이브' 등 간단한 게임이 있다. '잼스텔라'는 마우스로 조종하는 '갤러가' 형식이고, '잼드라이브'는 캐릭터를 좌우로 이동하며 장애물을 피하는 게임이다.
게임을 완료하면 기록이 나오는데 본인 점수와 함께 과거 오락실 게임처럼 상위 랭킹 10까지의 기록도 노출된다.
실제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사진들을 보면 '사라진초밥십인분', '법카쓰고싶다' 등 아이디가 눈에 띈다. 이같은 아이디는 최근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논란을 비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윤석열대통령', '갓석열킹석열' 등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이름도 많이 보였다.
'재밍' 오픈 날에는 게임 등에서 일부 윤 후보 지지자들의 활동이 두드러지자 사이트 접속이 잠시 막히기도 했다.
16일 오전에는 상위랭킹 아이디 일부분을 가리고 '잼드라이브', '잼스텔라'가 잠시 다시 오픈됐다. 그러나 이내 '윤**' 아이디가 상위랭킹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한때 '재밍'내 게임 접속을 막아놓았다가 이날 오후 다시 접속을 허용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