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산불 강풍타고 확산 중…주민 180여 가구 대피

산림청 산불 2단계 발령

16일 새벽 재발화돼 확산되고 있는 영덕 지품면 산불.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에서 전날 진화된 산불이 16일 새벽 강풍을 타고 재발화 확산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영덕군은 16일 새벽 4시쯤 영덕읍 화천3리 15가구에 대피령을 내렸다.

또 오전 9시 30분쯤 화수1리 120가구, 화수2리 63가구에 대해서도 대피령을 발령했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산불 2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영덕군과 함께 산불진화헬기 23대와 진화인력 400여 명을 동원해 불을 끄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영덕에는 초속 3.4m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오후에는 초속 6~7m까지 불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까지 피해 면적은 10.5㏊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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