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16일 "외국인 중앙 공격수 모세스 오그부(등록명 모세스)를 영입했다. 등번호는 90번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모세스는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스웨덴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다. 데뷔 후 대부분을 스웨덴 리그에서 활약했다. 2020년 스웨덴 미엘뷔 AIF에서 25경기 14골 3도움을 기록했고, 2021년에는 중국 갑급리그(2부) 우한 선전에서 31경기 19골을 넣었다.
모세스는 지난 14일 열린 K리그1 미디어데이에서도 화제의 인물이었다.
MVP 후보를 묻는 질문에 신진호가 "새로 영입한 오그부가 말 그대로 대박이 나서 MVP 후보에 올랐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실 아직 만나지 못했다. 영상으로만 봤다. 굉장히 위협적으로 생겨서 여러 수비수들이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고, 아직 영입 발표가 없었던 탓에 팬들은 모세스의 정체를 궁금해했다.
모세스는 자가격리 후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마쳤고, 이날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되고 있는 팀 훈련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