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갤러리(서울 중구 회현동)는 14일부터 3월 25일까지 'NFT, 새로운 전이' 전을 연다. 미디어 작품 15여 점과 디지털 프린트 20여 점 등 총 40여 점을 전시한다.
전시장은 NFT 작품을 실물로 감상할 수 있는 전용 감상 공간과 작가별 콘셉트로 자유롭게 꾸민 개별 섹션으로 나뉜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을 비롯해 김창겸, 곽인상, 문상호, 이돈아, 이종호, 최현주, 이현정, 조세민, 쿤작가, 한승구가 참여한다.
문준용의 '소리를 향한 비행'(Flying Toward The Sound)은 작가가 가지고 있던 비행에 대한 환상을 표현했다. 작가가 설정한 가상 공간을 컴퓨터가 자동으로 비행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문상호의 '블루 디저트'(Blue Desert)는 3개의 미디어 화면을 연결한 비디오 설치 작품이다. 인공지능과 정보기술이 지닌 미래적 가능성과 세계관에 대해 화두를 던진다.
조제민의 '미니멈 세퍼레이션 디스턴스'(Minimum Separation Distance)는 동작 인식 센서 카메라를 이용한 인터렉티브 작품이다. 관객이 작품 속 인물에 다가갈수록 배경색이 흑백으로 변하고 음악이 잦아드는데 이를 통해 서로에게 적당한 거리는 어느 정도일지 질문한다.
한승구의 '미러 마스트: 샵씨'(Mirror mask : #C)는 온전한 자아의 부재 속에 '나'에 대해 집중하기 위해 가면을 해체하는 과정을 전시한다. 관객은 직접 터치 인터페이스를 조작하면서 페르소나가 아닌 진정한 내면을 찾는 과정을 경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