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미국과 유럽의 제재 가능성, 에너지 수출 차질 우려로 인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장중 최고치인 배럴당 95.91달러를 찍은 뒤 전장보다 1.4% 오른 95.7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6% 올라 배럴당 94.59달러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곧 공격할 것이라는 미국의 발언은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만약 러시아가 병력을 이동시킨다면 원유가격은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또 2015년 핵협상을 되살리기 위한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이란 정부의 고위 안보 관계자는 협상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