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나흘째 5만명대…재택치료 20만명 돌파

신규 확진 '역대 최다' 5만6431명
지난달 26일 1만명대 기록 후 급증세
재택치료 대상자 21만5천명
자가검사키트 온라인 판매 금지
오프라인 구매 수량도 1회 5개 제한

서울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검사 및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5만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 증가로 재택치료자도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643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역대 최다 확진자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이 5만 6297명, 해외 유입이 134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만 1777명, 경기 1만 7065명, 인천 4469명 등 수도권이 59.2%(3만 3311명)이다.

이밖에 부산 3440명, 대구 2573명, 광주 1537명, 대전 1493명, 울산 805명, 세종 383명, 강원 981명, 충북 1321명, 충남 2374명, 전북 1637명, 전남 1181명, 경북 2046명, 경남 2663명, 제주 552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1만명대를 기록한 뒤 약 보름 만인 지난 10일 5만명대로 급증했다.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35만 630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6명 늘어 누적 7081명(치명률 0.52%)을 보였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288명으로 전날보다 13명 늘었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21만 4869명으로 전날 0시 기준(19만 9261명)에서 하루 만에 1만 5천여명이 늘어나 처음으로 20만명을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만 8926명, 경기 5만 8871명, 인천 1만 591명, 부산 1만 3830명, 대구 1만 2822명, 광주 2665명, 대전 5064명, 울산 3794명, 세종 1931명, 강원 4279명, 충북 7696명, 충남 7026명, 전북 1만1454명, 전남 6440명, 경북 6194명, 경남 1만788명, 제주 2498명이다.

한편, 정부는 신속항원(자가) 검사 키트의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재고 물량 소진 등을 위해 오는 16일까지는 판매가 가능하고 17일부터는 온라인 판매가 전면 중단된다.

식약처는 앞으로 2주간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3천만명분을 공급할 예정이다. 자가검사키트 온라인 판매 금지 조치에 따라 이번에 공급되는 개인 구매 가능 물량 3천만명분은 모두 약국과 편의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으며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수량도 1회 5개로 제한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선별진료소와 취약계층 등 공공 분야에 약 2천 400만명분의 자가검사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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