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규(30·의정부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차민규는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결승에서 34초39의 기록으로 전체 30명 중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의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태극전사의 네 번째 메달이다.
지난 2018 평창 대회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차민규는 연속 대회 메달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10조 아웃코스에서 시작한 차민규는 100m를 9초64로 통과해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스피드를 유지한 채 결승선까지 내달렸다.
결국 차민규는 앞서 34초32로 올림픽신기록을 세운 가오팅유(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확정했다.
11조 인코스에서 뛴 김준호(28·강원도청)는 34초54로 전체 30명 중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동메달은 34초49를 기록한 모리시게 와타루(일본)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