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또 '역대 최다'…사흘 연속 5만 명대

12일 0시 기준 5만 4941명…어제보다 1015명 늘어
재택환자도 하루 만에 2만 2247명 급증…위중증 275명

지난 10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검사 및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오미크론 대유행 속 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만 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 4941명 늘어 누적 129만 420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만 3926명)보다 1015명 늘어난 수치로 국내 기준 역대 최다 일일 확진자수다. 종전 최다 기록인 10일(5만 4034명)보다 819명 많다.

설 연휴를 거치며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한 데 따른 여파로 분석된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의 전파력을 감안할 때 이러한 확진세는 이달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의 새로운 검사·치료체계가 도입돼 동네병원들도 코로나19 검사와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한 이비인후과 진료실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4만 4828명, 해외유입은 113명이다. 지역 별로 보면 경기 1만 5952명, 서울 1만 3189명, 인천 505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62.4%에 해당하는 3만 4200명이 나왔다.

무증상·경증 확진자도 유행 규모에 따라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9만 9261명으로 전날(17만 7014명)보다 2만 2247명이 급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소폭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5명으로 전날(271명)보다 4명 늘었다. 사망자는 33명으로 전날(49명)보다 16명 줄어 누적 7045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54%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0.1%(2573개 중 519개 사용)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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