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 4941명 늘어 누적 129만 420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만 3926명)보다 1015명 늘어난 수치로 국내 기준 역대 최다 일일 확진자수다. 종전 최다 기록인 10일(5만 4034명)보다 819명 많다.
설 연휴를 거치며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한 데 따른 여파로 분석된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의 전파력을 감안할 때 이러한 확진세는 이달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증상·경증 확진자도 유행 규모에 따라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9만 9261명으로 전날(17만 7014명)보다 2만 2247명이 급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소폭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5명으로 전날(271명)보다 4명 늘었다. 사망자는 33명으로 전날(49명)보다 16명 줄어 누적 7045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54%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0.1%(2573개 중 519개 사용)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