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초미세먼지 '나쁨'…비상저감조치 발령

12일 초미세먼지가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 시청 인근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윤창원 기자
12일 오전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가 '나쁨'이거나 '매우 나쁨' 상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제주를 제외한 전 권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현재 수도권·충청권·전북은 초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주요 시도별 초미세먼지 농도를 보면 경기 99㎍/㎥, 서울 92㎍/㎥, 충남 85㎍/㎥, 인천 84㎍/㎥, 세종 79㎍/㎥ 등이다.


12일 초미세먼지가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 시청 인근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윤창원 기자
초미세먼지 농도가 36~75㎍/㎥이면 '나쁨', 76㎍/㎥ 이상이면 '매우 나쁨'에 해당한다.

서울지역에는 이에 따라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할 것이 권고된다. 건강한 성인도 가능한 실외활동을 줄이고 외출할 때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서울과 인천·경기·세종·충남·전북에는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이번 초미세먼지는 13일까지 이어지다 동풍이 유입되는 14일 오후부터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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