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가 12~17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한 결과 2차 접종 시 효과가 80%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은 청소년 2247명을 대상으로 델타 변이가 미국에서 우세종이었던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진행됐다. 백신은 변이에 대한 효과도 82%로 나타났다.
특히 노바백스는 청소년 대상 임상시험에서 심근염이 발생한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백신을 대규모로 사용하게 될 경우 염증성 심장질환이나 다른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바백스는 지난달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앞서 EU(유럽연합)과 WHO(세계보건기구)의 승인을 받았고, 영국과 뉴질랜드 등도 성인 접종을 허가했다.
앞서 노바백스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3만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백신의 효과가 90.4%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