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 48분쯤 대현동의 한 편의점에서 40대 남성 A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성 직원 B씨를 위협하며 현금을 요구했다.
불안감을 느낀 B씨는 곧바로 경찰에 연결되는 호출벨을 눌렀다.
이후 매장에 있던 손님이 A씨를 뒤에서 붙잡았고 이 틈을 타 B씨는 A씨가 든 흉기를 빼앗았다.
이들이 A씨를 제압한 직후 경찰이 출동했고 A씨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