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대기자]1987년 단일화와 2022년 단일화, 차이점은?


정말 프리 TV토론, 사전 TV토론 여러분 먼저 보셨는데 이게 정말 26일밖에 안 남았구나가 실감날 정도의 뜨거운 토론이었습니다. [친절한 대기자]로 넘어가죠. 권영철 대기자 어서 오십시오.

◆ 권영철>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오늘 가져오신 얘기, 단일화 얘기 가져오셨어요?

◆ 권영철> 그렇죠. 20대 대통령선거가 이제 26일 남았고 다음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후보 등록하죠.

◇ 김현정> 그렇습니다.

◆ 권영철> 그러면 15일부터 3월 8일까지 22일간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는 시대정신이 안 보이고 보이는 건 '후보 단일화와 네거티브'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연일 정치권과 언론에서 거론이 됩니다. 지금도 두 분이 토론했지만 거의 네거티브 문제 누가 잘했냐 못했냐, 문제가 있냐 이런 얘기를 많이 했죠.  

1987년 6월 항쟁으로 직선제를 정취한 이후에 매번 선거 때마다 후보 단일화가 거론되고 있는데요. 이번 대선처럼 후보 단일화가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래서 '1987년 단일화와 2022년의 단일화, 그 차이점은?'이라는 주제로 그 속사정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 김현정> 지금 단일화 구도가 상당히 복잡하게 막 여러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어요. 일단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 '이재명 안철수 단일화', '이재명, 김동연 단일화', 이런 여러 가지 단일화들이 논의가 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다라고 얘기되는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의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윤창원 기자

◆ 권영철> 저는 안 될 거라고 봅니다. 그 근거는 안철수 후보가 지난 8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지금까지 자신이 단일화를 한다고 했을 때는 단일화를 했지만 안 한다고 했을 때는 단일화를 하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자신이 정치를 시작한 이후에 2012년 대선에서 양보해서 단일화됐고, 지난해 2021년 서울시장보궐선거에서 단일화했을 뿐이다. 나머지 선거는 다 완주했다. 그런데도 계속 단일화 얘기가 나오는 건 잘못된 기득권 정당 정치세력의 이미지 조작 때문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 김현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일화 문제가 계속 나오는 건 안철수 후보가 한때는 10% 넘어서는 지지율을 받았지만 지금 다시 한 자릿수가 되면서 즉 당선 가능성이 좀 낮아지면서 계속 단일화 얘기 나오는 거 아니에요?

◆ 권영철> 그런 면이 없는 건 아닙니다. 분명히. 그렇지만 안 후보는 "당선되기 위해서 나왔다. 완주가 목표가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얘기를 하고 있고요. 그러면서 닥치고 정권교체가 목적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이 대목 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안철수 후보 - "저는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정권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목적입니다. 그리고 정권교체는 그를 위한 수단이자 과정입니다. 닥치고 정권교체 하고 나서 5년 간 지난 5년의 잘못된 국정운영보다 더 아마추어적인 국정운영이 벌어져서 우리나라가 더 어려워지면 어떻게 됩니까? 그러면 왜 정권교체를 하겠습니까?"

◆ 권영철> 안 후보는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 "저는 어떤 제안도 받은 적이 없다. 그런 것에 대해 왜 제가 고민해야 되느냐 처음부터 끝까지 갈 생각을 하고 시작했다" 이렇게 거듭 밝혔습니다.

◇ 김현정> 제가 안철수 후보하고 여러 인터뷰를 해 보면 계속 그거였어요. '안일화' 아니면 안 한다. 완주한다, 이거였고 심지어 권은희 원내대표는 단일화 가능성 0%다라고까지 얘기를 하는데도 데도 단일화 문제가 연일 수면위에 오르기는 하거든요. 그건 현실이거든요. 그거는 왜 그럴까요?

◆ 권영철> 첫 번째는 이번 대선에서는 시대정신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현정 앵커가 인터뷰를 많이 하는데 이번 대선에서 가장 인상적인 화두가 뭡니까?

◇ 김현정> 사실 잘 모르겠어요. 정말 여러 가지 자잘한 것들도 많이 나오고 현안으로 나오는 사안들은 있지만 굵직하게 큰 흐름으로써 보이는 건 잘 안 보여요.

◆ 권영철> 콕 찍어서 한마디를 하기가 어렵죠?

◇ 김현정> 네.
국회사진취재단

◆ 권영철> 야당에서는 정권심판론과 네거티브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고요. 여당에서는 정권교체 압도할 비전이나 정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평가가 나오거든요. 워낙 비호감 대선이라고 불리다 보니 네거티브를 넘어서는 시대를 가르는 시대정신이 눈에 띄지 않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나마 지난번 대선 후보 4자토론에서는 좀 정책에 집중하는 모습 오랜만에 보지 않았습니까? 다행이라고 할 정도였는데요.

◇ 김현정> 그러면 첫 번째 이유 다른 시대정신이 뿌렷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단일화 얘기가 계속 오르는 거다. 두 번째는요?

◆ 권영철> 정치권이 바람을 잡고 언론이 확대재생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제(9일) 나온 '민언련 선거보도 모니터 보고서'에 나오는 대목인데요, "언론이 단일화에 군불도 때고 바람도 불어넣어 키운 것이죠. 단일화가 대선 주요 변수로 꼽히는 만큼 관련 보도가 실리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당사자가 거리를 두거나 완강히 부인하는 데도 언론이 단일화를 당연시 하거나 부추기는 행태는 특정 여론만 대변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고, 사실상 선거운동과 다름없는 영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지난 8일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관훈토론회가 열렸죠. 안철수 후보가 모두에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저는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려고 나왔습니다. 당선이 목표지 완주가 목표가 아닙니다. 굉장히 귀중한 시간에 단일화에 15분, 30분. 이렇게 쓰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발언을 했어요. 그런데 첫 번째 주제가 단일화였고 첫 번째 질문자, 두 번째 질문자 그리고 사회자까지 나서서 단일화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어서.

◇ 김현정> 어디서요? 관훈토론회? 기자들이 나와서 하는 거.

◆ 권영철> 근 30분을 끌고 들어가더라고요. 중견언론인들 클럽인 관훈클럽에서. 더 큰 문제는 언론의 보도인데요. 100분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단일화 외에도 코로나19 방역, 부동산 정책, 국민연금 개혁안, 젠더이슈, 이명박 대통령 사면 의향 등 다양한 이슈들이 거론됐는데 다음 날 언론보도는 거의 단일화만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 김현정> 보도되는 것도 또 단일화다. 권영철 기자는 어떻게, 정치부 할 때 어땠어요?

◆ 권영철> 정책에 집중하려고 해도 언론들의 흐름이 그렇게 가면 끌려가는 면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사실 우리도 단일화 문제를 거론하고 있기는 합니다마는 단일화 외에도 거론할 게 얼마나 많습니까? 코로나 이후에 사실 글로벌 세계가 어떻게 돌아갈지 걱정들이 많잖아요. 이런 문제, 청년 실업문제, 한반도 평화문제, 많은데 그런 것들 안 하고 있는 얘기가 있는데.

◇ 김현정> 그러니까 정말로 대중들이, 국민들이 궁금해해서 그 사안들을 다루는 것이 있을 것 같고 또 대중들의 관심, 국민의, 유권자들의 관심과 상관없이 그들만의 리그처럼 가는 경우가 있을 텐데. 이번 건은 어느 쪽이냐, 이것도 궁금하네요.

◆ 권영철> 아무래도 정치공학적일 텐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안철수 후보가 했던 발언 잠시 한번 들어보시죠.

안철수 - "지금 이런 치열한 미국과 중국의 과학기술 패권전쟁 속에서 앞으로 5년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시기인데 대한민국의 생존전략이 무엇인가. 그걸 대한민국의 화두로 만들고 앞으로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 그것을 말씀드리려 나왔습니다."

◆ 권영철>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가 지난 4자토론에서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서 후보들 약속을 받아냈잖아요. 그런 약속. 그리고 의사출신이고 정보기술 IT 전문가 아닙니까? 이런 미래에 대한 식견을 드러냈는데 언론은 주목하지 않는 겁니다. 정치권에서 아무리 단일화 바람을 피우더라도 언론이 집중하지 않는다면 정치권 내부의 얘기로 끝날 수 있는 거거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그거이고. 단일화 이야기가 이렇게 많이 나오게 된 세 번째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 권영철> 누가 당선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사실 공식선거운동 전 되면 대충 윤곽이 드러났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사실은 100일 전에도 윤곽이 드러난 적이 많아요.

◆ 권영철>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35% 각각 차지한 조사도 있었잖아요.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업체가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지난 7~9일 진행한 2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입니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오차범위 안에서 치열한 공방이 불어지고 있어서 섣불리 누가 당선될 거라고 예측하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잖아요. 그러다 보면 단일화가 주요 변수가 되다 보니까 계속 거론되는 그런 측면도 있는 겁니다.

◇ 김현정> 그렇죠. 그 NBS조사는 7일에서 9일 성인 1007명 대상으로 한 조사인데 대부분의 흐름이 오차범위 내에서. 엇갈리고 있어요. 이러다 보니까 사실은 저는 이 이유가 제일 큰 것 같아요. 격차가 확 벌어져 있었으면 단일화 얘기가 이렇게 막판에 나오지 않았을 텐데 이렇게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보니까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그렇게 지금 권영철 기자의 분석들을 종합해 보면 결국 지금의 후보 단일화는 시대정신에 따른 거기보다는 좀 정치공학적인 면이 우세하다.

◆ 권영철> 그렇습니다. 후보 단일화는 누굴 위한 거냐, 국민을 위한 건가라고 질문을 던지면 글쎄요. 다들 이게 대선과정에서 후보 단일화를 강조하는 것은 결국은 국민들의 여망을 외면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누가 당선되냐가 중요한 포인트이기는 하지만 국민들은 그것보다는 앞으로 5년, 미래가 어떻게 될 건지에 대해 더 궁금해할 수도 있거든요. 그걸 사실 정치권이나 언론이 받아들여야 되는데 언론은 좀 간편하잖아요. 후보 단일화, 네거티브, 쉽게 쓸 수 있고 주목을 끌 수 있으니까 하는 측면도 있는 거거든요. 좀 그런 면이 있고,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후보 단일화 문제는 100% 정치공학적 이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건 국민을 위한 게 아니라 당선되는 데 조금이라도 유리하다 보니까 이걸 주로 거론하게 되는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특히 단일화 문제가 대선이슈를 집어삼키면 삼킬수록 윤 후보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게 왜 그러냐 하면 단일화 문제가 거론되면 윤석열, 안철수 후보 이름이 거론되잖아요. 그러면 이재명 후보는 상대적으로 밀리는 게 되죠. 그런 측면도 있으니까 정치공학적인 이슈로 떠오르는 겁니다.

◇ 김현정> 그런데 이재명, 안철수 단일화도 요새도 많이 거론이 되겠네요.

◆ 권영철> 그거는 그래 봐야 일부고요. 이재명, 김동연 단일화도 아주 일부잖아요. 대부분 단일화 그러면 어제도 전직 국회의장들하고 전직 국회의원들(보수성향이거나 국민의힘 소속)이 나서서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 촉구하는 성명도 내기도 했고요. 이러다 보니까 그런 측면이 있는 겁니다.

1987년 대선 이후에 매번 선거마다 후보 단일화는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2007년만 빼고는 거의 모든 대선에서 단일화 이슈가 제기됐습니다. 그렇지만 후보 단일화가 시대정신이었던 건 6월 항쟁 직후에 있었던 1987년 뿐 아니냐.
1987년 12월 13대 대통령 선거 투표 사흘 전인 12월13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김대중 후보가 200만명이 넘는 대군중을 상대로 마지막 유세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대중평화센터 제공

◇ 김현정> 87년으로 한번 돌아가보겠습니다.

◆ 권영철> 네.

◇ 김현정> 1987년. 그때 후보 단일화 논의는 YS, DJ 단일화. 결국 실패로 끝나기는 했어요.

◆ 권영철> 실패하기는 했습니다마는 1987년 정말 현대사회의 격동기 중에 격동기 아닙니까?

◇ 김현정> 그럼요.

◆ 권영철> 1월 14일 박종철 군이 물고문으로 사망하죠. 4월 13일 전두환이 5공 헌법대로 선거인단에 의한 대선을 치르겠다고 호헌 선언합니다.

이때부터 거리에서는 '호헌철폐, 독재타도, 민주쟁취' 이런 구호가 전국을 휩쓸었죠. 결국 성난 파도와 같은 국민의 민심에 전두환 정권이 굴복해서 직선제를 수용하지 않습니까? 그때부터 이제 후보 단일화에 나서는데 결국 민주대연합, 보수개혁정권, 군정종식, 이런 용어로 후보단일화를 밀어붙이지만 실패하고야 맙니다.

 YS는 10월10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DJ는 통일민주당을 탈당해 평화민주당을 만들면서 민주진영은 이른바 통일민주당과 평화민주당으로 분열하고 결국 정권창출에 실패하게 됩니다.

◇ 김현정> 그렇죠. 그때 그 실패의 원인을 핵심적으로는 뭘로 봐요?

◆ 권영철> 이미 35년 전의 얘기잖아요. 아마 지금 많은 선거를 하는 투표권자들 그 당시에 태어나지 않은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실 과거의 일이 되어 버렸는데 당시 단일화 실패의 원인을 한마디로 정리하기는 어렵습니다.

상도동에서는 동교동 쪽에, 동계동에서는 상도동 쪽에 책임을 돌리기도 하는데 양쪽 모두 역사적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는 겁니다.

1986년 김대중은 "나는 다음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선언을 하고요. 김영삼도 "사면 복권이 이루어진다면 김대중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하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둘 다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거고요.

문제는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군부정권이 연장됐을 뿐 아니라 망국적인 지역감정이 확산된 겁니다. 이른바 1노3김이 속한 정당이 지역을 근거로 하다 보니까 지역감정이 깊어질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그리고 대선직전에 KAL기 폭파사건이 일어나죠. 결국 북풍몰이, 공안몰이까지 이어지면서 국민은 이렇게 진영으로 갈라지기 시작했던 겁니다.

◇ 김현정> 그 87년 단일화 시도와 지금 2022년 단일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뭘까요?

◆ 권영철> 1987년 대선에서는 군정종식 민주정치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고요.

◇ 김현정> 단일화의 명분.

◆ 권영철> 네, 결과적으로 실패했지만 국민의 요구가 거셌습니다. 2022년 대선에서 단일화는 정치공학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국민의 명령'이니 '시대정신'이니 목소리를 높이지만 결국은 정권을 잡기 위한 한 방편 아닌가 하는 그런 분석이 나오고요.

양당 기득권이라고 하잖아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정권을 주고 받고 있는 형국이잖아요. 국민의힘이 5년 전 탄핵된 정부 아닙니까? 말은 정권교체지만 이른바 잃어버린 권력을 찾기 위한 노력 아니겠습니까?

다음 주 후보등록과 함께 법정 선거운동에 들어갑니다. 이 기간동안이라도 제발 정책에 집중하고 미래에 먹고 사는 문제, 복지, 노동, 부동산, 한반도 평화, 청년실업, 이런 문제 좀 집중해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꼭 제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코로나라는 굉장히 엄중한 시국에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이야기들이 더 많이 오갔으면 좋겠다라는 데 동의하고요. 사실 유권자들의 관심도 절실합니다.

◆ 권영철> 그렇습니다.

◇ 김현정> 유권자들이 듣고 싶은 것에 언론은 또 집중하게 되어 있거든요. 유권자들에 대해서도, 유권자들 자신도 그런데도 관심을 기울여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권영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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