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영국 의회가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제재 법안을 통과시켰다.
영국 외무부는 성명에서 "정부는 이제 러시아에 새로운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러시아 제재 법에 따라 영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직접 관련된 기업뿐 아니라 러시아 정부와 연결된 기관과 러시아 정부에 경제적·전략적으로 중요한 기업, 소유자, 임원, 이사들도 제재할 수 있게 된다.
이전 법으로는 우크라이나 불안정에 관여하거나 우크라이나의 주권, 독립 등을 훼손하거나 위협하는 이들을 제재할 수 있었다.
외무부는 영국이 화학, 국방, 채굴, ICT, 금융서비스 산업과 같이 경제적·전략적으로 중요한 분야에서 러시아 기업과 개인을 제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