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밤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4만 972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4만 8437명보다 1284명 증가해 동시간대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설 연휴와 주말·휴일의 여파로 광범위하게 감염이 늘면서 주중 들어 확진자 수가 폭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5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된 신규 확진자수가 5만4122명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5만명 선을 넘었다.
이날 밤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만 1214명(62.8%), 비수도권에서 1만 8507명(37.2%)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 6291명, 서울 1만1531명 등 두 지역에서만 각각 1만명이 넘었다. 이어 인천 3392명, 부산 2360명, 대구 2063명, 경북 1929명, 경남 1871명, 충남 1596명, 대전 1423명, 광주 1385명, 전북 1260명, 충북 1156명, 강원 1077명, 울산 795명, 전남 790명, 제주 469명, 세종 333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