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는 지난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연예계 복귀 이유부터 24살 결혼하게 된 사연까지 그를 둘러싼 궁금증을 해소했다.
그는 최근 tvN '엄마는 아이돌'에 출연해 여전한 보컬 실력과 매력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엄마는 아이돌'은 엄마가 된 인기 스타들이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처음에 선예는 섭외를 거절했지만 결혼식 기자회견에서 했던 약속이 생각을 바꾸게 됐다. 물론, 완전한 연예계 복귀는 아니다. 선예는 '라디오스타' 일정을 끝으로 가족이 있는 캐나다로 돌아갈 예정이다.
그는 "당시 '은퇴를 하는 거냐'는 질문에 '그냥 노래를 부를 수 있을 때까지는 계속 노래를 부를 것'이라고 약속 아닌 약속을 했었다"며 "어떻게 하다 보니 9년이란 시간이 지났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엄마는 아이돌' 출연 이유를 밝혔다.
가장 떨렸던 단계는 '현실점검' 무대였다. 선예는 "10년 동안 스트레칭도 안 했다. 모든 근육이 다 빠졌다"라며 안무를 배울 때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선예는 '엄마는 아이돌'의 '우아힙' 무대부터 아이유의 'Love poem'까지 변함없는 보컬과 댄스 실력을 선보였다.
지난 2013년 최정상 그룹 리더 자리를 떠나 24살에 깜짝 결혼을 하게 된 이유 또한 전했다.
선예는 "엄마가 되고 싶었다. 행복한 가정에 대한 꿈이 있었다. 일찍 결혼한 게 아니냐고 했는데 자유로운 시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 현지에서 겪었던 생생한 출산일기와 남편에 대한 불만을 거침없이 털어놨다. 그는 "지하까지 들리는 남편의 코 푸는 버릇 때문에 환상이 파괴됐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시청률 4.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