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건 주지사는 9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DC 한국대사관에서 이수혁 대사를 통해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았다.
수교훈장은 국권의 신장 및 우방과의 친선에 공헌이 뚜렷한 외국인에게 수여되는 훈장으로 이가운데 광화장은 최고 등급이다.
호건 주지사는 "한국과 메릴랜드주, 미국의 지속적인 연대와 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겸손하게 이 권위 있는 상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측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내 권한 내에서 모든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계 유미 호건 여사를 부인으로 둬 '한국 사위'로 불리는 호건 주지사는 그 동안 양측간 무역을 증대시키는 등 양측간 관계를 자매관계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재작년 4월 코로나 대유행이 한창일 때 우리나라에서 신속히 구입한 코로나 검사 키트를 대량으로 보급해 메릴랜드 방역을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이 밖에 주 정부 차원의 태권도의 날과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일을 지정하는 한편 지난해 10월에는 주내 한인 상권 밀집지역인 엘리콧시티에 코리아타운을 조성하기도 했다.
앞서 유미 호건 여사는 메릴랜드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인정받아 2020년 11월 한국 정부로부터 훈장 동백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