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축전을 보내 "압도적인 실력으로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며 "1000m의 억울함을 한방에 날려 보낸 쾌거"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의 '겁 없는 막내'가 베이징의 '에이스'가 됐다"면서 "탁월한 스피드와 순발력뿐만 아니라 노련한 레이스 운영이 단연 돋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쇼트트랙은 역시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보여줘 정말 고맙다"며 "오늘 보여준 눈부신 역주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 오래오래 남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선수단에도 큰 격려가 될 것이다. 선수들이 남은 경기를 더욱 멋지고 늠름하게 즐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대헌은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조 1위를 차지하고도 판정 논란 끝에 실격돼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아픔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