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구 현대건설-도로공사와 경기, 긴급 연기 결정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에 코로나19 확진 선수 3명이 발생하면서 9일 한국도로공사와 경기가 긴급 연기됐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여자부 1위 현대건설이 주축 선수 3명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가 긴급 연기됐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9일 "이날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국도로공사-현대건설의 '2021-2022시즌 도드람 V리그' 경기를 연기하기로 긴급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6일 선수 1명이 목 통증으로 양상 반응을 보인 뒤 7일과 8일 1명씩 확진자가 나와 총 3명이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 나머지 선수단은 PCR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이날을 포함해 오는 13일 IBK기업은행과 경기까지 연기를 KOVO에 요청했다. 잠복기 등을 고려해 추가 감염을 우려한 조치였다.

당초 KOVO는 확진자를 제외하고 출전 가능 선수가 12명 이상이면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연기는 없다는 유권 해석을 내렸다. 그러나 확진자가 하루 5만 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급박하게 전개되면서 경기 연기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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