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주민대회조직위 "순세계잉여금 해결 조례 제정하라"

부산남구주민대회조직위는 순세계잉여금 문제 해결을 위한 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부산남구주민대회조직위원회 제공
부산 남구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남구주민대회조직위원회'는 9일 오전 부산 남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세계잉여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조직위는 "해마다 순세계잉여금이 많이 남고, 지난해 주민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금이 많이 남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남구청은 3년치 평균 순세계잉여금이 부산 1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은 세금을 어디에 쓸지 주민이 결정하고 요구하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우암동 주민들의 목욕탕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남구청은 불가능하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주민 세금이 쓰일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제정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기자회견 이후 남구의회를 방문해 조례 제정을 요구하는 주민 1200여 명의 서명을 남구의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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