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천재, 베테랑 부활' 韓 프로탁구 1R 뜨겁게 달궜다

KTTL 1라운드에서 10승 2패 최고의 성적을 낸 삼성생명 안재현. KTTL

탁구인들의 염원 속에 닻을 올린 한국프로탁구리그(KTTL)가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삼성생명과 포스코에너지가 남녀부 1위를 질주했다.

8일 마무리된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코리아리그 남자부에서는 삼성생명이 5승 1패(승점 17)로 1위에 올랐다. 이상수-안재현-조대성 등 국가대표 트리오가 위용을 뽐냈다. 미래에셋증권이 승점 1 차이로 2위에 올랐다.

특히 안재현이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안재현은 6경기 모두 단식을 2번이나 나가는 에이스로 출전해 10승 2패를 거뒀다. 국가대표 에이스로 꼽히는 장우진(국군체육부대)의 9승 3패를 앞서는 성적이다. 황민하(7승3패·미래에셋증권), 김민혁(6승5패·한국수자원공사), 김동현(6승6패·보람할렐루야) 등이 뒤를 이었다.

안재현은 20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살 나이에 남자 단식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냈다. 당시 한국 대표팀 중 유일한 메달로 차세대 스타로 기대를 모았다. 이후 다소 부진이 이어지며 도쿄올림픽 출전이 좌절되기도 했지만 KTTL 출범 뒤 다시 천재성을 발휘하고 있다.

KTTL 1라운드에서 맹위를 떨친 포스코에너지 양하은. KTTL


7일 1라운드를 마친 여자부에서는 포스코에너지가 4전 전승(승점 12)으로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국가대표 에이스 전지희가 부상에서 아직 회복이 덜 된 상황에서도 1위를 달렸다.

양하영의 부활이 포스코에너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양하은은 단식에서 4전 전승을 기록했고, 복식에서도 유한나와 짝을 이뤄 2승을 올렸다.

특히 양하은은 7일 삼성생명과 맞대결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5단식에서 승리하며 신승을 견인했다. 몇 년 전까지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하다 침체를 겪었던 양하은도 KTTL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밖에 이은혜(대한항공)이 6승 2패로 활약했고, '차세대 얼짱' 윤효빈(미래에셋증권)과 국가대표 이시온(삼성생명)도 5승 3패로 제몫을 했다. 포스코에너지의 김별님(3승 1패)과 한국마사회의 신예 이다은(3승2패)도 눈에 띄었다. 다만 세계적인 수비수 서효원(한국마사회)는 국내 대회에서는 불리한 수비수의 약점을 노출하며 1승 5패에 머물렀다.



복식에서는 남자부 백광일-박찬혁(한국마사회)이 5승 1패로 돌풍을 일으켰다. 팬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둘은 환상 호흡으로 KTTL에서 군림했다. KGC인삼공사의 곽유빈-김장원도 3승 1패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삼성생명의 이상수-조대성은 3승 2패로 3위에 자리했다. 여자 복식에서는 삼성생명의 최효주-김지호가 3승 1패로 최다승을 올렸다.

팀 최장 연승은 남녀부 모두 4연승이다. 포스코에너지는 2라운드 5연승 이상을 노린다. 남자부 국군체육부대는 8일 삼성생명에 지면서 연승이 4경기에서 멈췄다. 최장 연패는 남자부 보람할렐루야와 여자부 미래에셋증권의 3연패다. 남자부 한국마사회도 3연패를 당했지만 앞서 3연승을 달려 롤러코스터를 탔다.

KTTL 코리아 리그 2라운드는 9일 시작된다. 생활체육 TV와 BALL TV, 네이버 스포츠 스포츠와 유튜브(한국프로탁구리그) 등을 통해 전 경기가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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