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뉴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화제의 인물이었다. 공식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행방불명됐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뒤늦게 베이징에 들어왔지만, 8일 쇼트프로그램에서는 95.15점 8위에 머물렀다. 113.97점 1위 네이선 첸(미국)과 18.82점 차이다.
금메달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하지만 하뉴는 10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아직 누구도 성공하지 못한 쿼드러플 악셀을 시도할 계획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하뉴가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악셀을 시도할 예정"이라면서 "넘버원보다 온리원을 목표로 하는 싸움이다. 쇼트프로그램은 8위에 그쳤지만, 하뉴의 근본적인 목표는 쿼드러플 악셀의 세계 최초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쇼트프로그램 전 훈련에서도 쿼드러플 악셀을 시도했다. 다만 회전이 부족했고, 양발로 착지했다. 지난해 12월 일본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쿼드러플 악셀을 시도했지만, 양발로 빙판 위에 내려왔다.
하뉴는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뒤 "아직 시간이 있다.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완성하겠다"면서 "2연패를 하면서 꿈이 이뤄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할 것은 해야 한다. 목표는 쿼드러플 악셀"이라고 말했다.